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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생맥주, 500mL 9000원대 → 5000원대 하락 전망"

기사입력 : 2019년06월05일 15:00

최종수정 : 2019년06월05일 15:00

수입 생맥주 값도 7000원대에서 5000원대 떨어질 듯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정부가 맥주·탁주에 대한 주류 과세 체계 개편안을 내놓은 가운데, 종량세 도입으로 수제 생맥주 가격이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5일 수제맥주협회는 맥주 종량세 도입으로 기존 9000원~1만원대를 형성해 온 수제 생맥주(500mL 기준) 가격이 5000~6000원대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일본, 아일랜드 등 수입 가격이 비쌌던 고급 수입맥주도 저렴해져 수입맥주 4캔 만원 프로모션에 들어가는 맥주가 더욱 다양해지고 고급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개편안에 따르면 맥주 주세는 리터당 830.3원으로 현재 리터 당 평균 주세액(작년 기준 잠정치 848원) 대비 10원 가량 감소한다. 생맥주에 대한 주세는 2년 간 리터당 830.3원에서 20% 경감한 664.2원이 적용된다.

주세는 국내 대기업 3사 기준으로 산출된 것으로 원가가 높은 고급 수입맥주와 수제맥주의 세부담 감소 폭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수제맥주협회 측은 리터 당 950원(품목별 국가별 관세청 실적 참고 추정치)인 수입 생맥주 세율은 종량세 전환후 17% 인하된 830.3원으로 한시적 인하세율을 적용하면 30% 경감된 664.2원이다. 이에 수입 생맥주 한 잔(500mL) 기준으로 7000~8000원이던 가격은 5000~6000원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제 생맥주 역시 리터 당 세율이 현재 1800원(주요 수제맥주사 평균가격)에서 한시적 경감이 적용되면 리터 당 664.2원으로 내려간다. 여기에 유통 마진을 기존과 동일하게 계산하면 수제 생맥주 한 잔(500mL)당 소비자 가격은 기존 9000~1만원에서 5000~6000원으로 내려간다는 설명이다.

수제맥주협회 관계자는 "종량세 전환으로 진정한 맥주 품질 경쟁이 가능해졌다"면서 "국내 맥주 시장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종가세 산하에서는 설비투자나 고급 재료 비용이 모두 세금에 연동돼 고품질 맥주를 개발하기 어려운 구조였으나 종량세로 전환되면 이러한 점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종량세 전환 시 세금 및 생맥주 가격 변동 인포그래픽.[자료=수제맥주협회]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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