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김경수의 버디&보기] 이정은6의 ‘옆으로 그린 읽기’ 트렌드 될까

기사입력 : 2019년06월04일 01:34

최종수정 : 2019년06월13일 14:02

홀을 정면으로 보지 않고 왼편에 둔 채 고개 돌려 퍼트 라인 관찰
실제 퍼트할 때의 시각에 최대한 근접해 거리·방향에 대한 착시 줄이는 효과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올해 미국LPGA투어에 진출한 이정은6가 투어 첫 승을 여자골프 최고 권위의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거두자 그의 일거일동이 관심이 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정은6의 ‘옆으로 그린 읽기’는 골퍼들의 시선을 끈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그의 독특한 프리-퍼트 루틴이 미국LPGA투어나 세계 골프계에서 주목받을지 모른다.

골퍼들은 그린에서 퍼트 라인을 관찰할 때 보통 홀을 향해 정면으로 앉거나 서는 자세를 취한다. 그런 후 실제 퍼트를 할 때에는 홀을 옆(오른손잡이의 경우 왼쪽)에 둔 채 스트로크를 한다.

라인을 볼 때와 스트로크를 할 때의 몸 향방과 시선이 다른 것이다. 이러면 그 사이에 편차가 생길 수 있다. 퍼트에서 중요한 방향과 거리를 파악하는데 착시가 나타날 수 있다는 뜻이다. 적지않은 골퍼들이 홀을 정면으로 마주앉은 채 본 라인이 퍼트 어드레스를 한 후 느끼는 라인과 달라 어드레스를 풀곤 하지 않는가.

이정은6가 홀을 몸 왼편에 둔 채 고개를 돌려 퍼트 라인을 관찰하고 있다. [사진=KLPGA] 

이정은6가 옆으로 그린을 읽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실제 퍼트할 때의 시선과 느낌으로 퍼트 라인을 봐야 정확한 그린 읽기가 된다는 논리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친구의 권유로 이런 방식을 채택해 지속해온 그는 “정면으로 퍼트 라인을 볼 때는 헛갈릴 때가 있다. 옆으로 앉아서 보면 실제 퍼트할 때의 시각과 비슷해 착시 현상이 줄어들고 볼이 홀로 가는 방향이 잘 보인다.”고 설명한다.

미국PGA투어 최다승(82승) 보유자인 샘 스니드는 퍼팅 입스로 고생할 때 홀을 정면으로 보고 퍼트를 했다. 최경주와 브라이슨 디섐보도 홀을 정면으로 본 채 오른발 옆에서 퍼터를 전후로 움직여 스트로크하는 사이드새들 퍼트를 하기도 했다. 이정은6와 경우는 다르지만, 모두 홀을 향한 자세와 한 방향인 퍼트 타입이다.

KPGA 투어프로 이상희도 이정은6처럼 옆으로 앉은 채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 퍼트 라인을 살핀다. 그는 왼눈이 주시(主視)라고 한다. 그래서 편차가 있는 오른눈을 배제하고 잘 볼 수 있는 왼눈을 활용하기 위해 그런 자세를 취한다.

이정은6가 투어 첫 승을 넘어 2승, 3승, 그 이상을 할 때까지도 독특한 그린 읽기 자세를 고수할지, 고수한다면 그런 방식이 미국LPGA투어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지 지켜볼 일이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