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국당 “이해찬, 18개 부처 장관 연쇄 오찬...노골적 관권선거 시도”

기사입력 : 2019년05월30일 17:28

최종수정 : 2019년05월30일 17:27

이해찬, 6월말까지 경제·사회·외교 등 분야별로 회동
민경욱 "공무원 군기잡기...정부동원 선거로 진화"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자유한국당은 30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관 연쇄 오찬 회동에 대해 노골적인 관건선거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의 오찬을 시작으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장관(6월 4일)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장관(6월 5일)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장관(6월 7일) △법무부, 행정안전부 장관(6월 25일) 과의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다만, 이날 예정됐던 경제·산업 관련 부처 장관과의 오찬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건 대응을 위해 연기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5.30 kilroy023@newspim.com

이에 대해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지난 29일 제1야당 원내대표는 강원도 산불피해 후속조치 대책회의를 위해 관계부처 참석을 요청했지만, 전원 불참을 통보 받았다”며 “마치 짠 것처럼 단 한 명의 공무원도 오지 않은 것은 누군가의 지시가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말도 안 되는 지시를 내린 사람이 문재인 대통령이 아니길 바랄 뿐”이라고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대통령에 이어 이제는 당대표인가”라며 “이해찬 대표는 30일부터 18개 부처 장관들을 불러 릴레이 오찬을 한다고 한다. 국정과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라며 일종의 격려차원이라고 하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격려인지 공무원 군기잡기인지는 장관들이 더 잘 안다”며 “가뜩이나 세간에 관권선거, 권언유착 의혹이 파다한 마당에 이해찬 당대표가 굳이 정부부처 장관들을 줄줄이 소환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총선 준비용 회동이라고 주장했다.

민 대변인은 “이해찬 대표는 지난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공약을 지키려면 돈이 있어야 한다. 저, 집권여당 대표다'라는 말까지 한 인사"라며 ”이해찬 대표의 철면피 선거기획 잔기술을 위해 정부부처를 동원하는 관권선거, 재정투입을 강요하는 돈 선거로 진화하고 있을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해찬 대표는 장관과의 연쇄 오찬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며 “국민들은 노골적인 관권선거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