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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5월 22일(수)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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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유엔 北 대사 “미국, 지체 없이 압류 화물선 돌려줘야”
美, 북한의 화물선 반환 요구에 "유엔제재 유지될 것"
민주당, 오늘 의원총회…패스트트랙 유감 표명할지 주목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어젯밤에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미 간 신경전이 있었습니다.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가 한국시간으로 어젯밤 11시께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월 제재 위반으로 미국이 압류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 호를 즉각 반환할 것을 미국에 요구했습니다. 김 대사의 기자회견은 뉴욕 유엔본부 브리핑룸에서 열렸습니다.

김 대사는 특히 지난 9일 미국이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압류한 것은 불법 행위라고 규정하면서 강도 높게 규탄했지요. 김 대사는 특히 “이 것은 북한에 대해 극도로 적대적인 행위”라면서 불법적이며 부당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미국 국무부의 반응이 바로 나온 것입니다. 미 국무부는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호를 반환하라는 북한의 요구에 대해 대북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한 내용인데요. 미 국무부 대변인실은 김 대사의 기자회견 직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결정한대로 국제 제재는 유지되고 있으며,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 의해 이행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우회적으로 미국의 입장을 밝힌 겁니다. 직접적인 대응은 자제하되 최대한 입장을 빠르게 정리해나가는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미국과 북한의 밀고 당기기 전술이 여전히 국제 외교무대에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제 대북 인도적 지원을 놓고 실행에 옮겨야 하는 우리 정부의 스탠스가 궁금해집니다.  

"한반도 평화 구축 이후에도 주한미군 필요"...[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 군 주요직위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인사말을 듣고 있다. [사진=청와대] 2019.5.21

<주요 헤드라인 뉴스>

정부, OECD서 ‘미세먼지 외교’ 첫 시동/ 경향신문
정부가 22~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서 미세먼지 문제를 공식 제기할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한국이 OECD에서 미세먼지 문제를 주도적으로 제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미세먼지에 대해 ‘할 말도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던 정부가 ‘미세먼지 외교’에 시동을 거는 것이다.

[종합] 김성 유엔 北 대사 “미국, 지체 없이 압류 화물선 돌려줘야”/ 뉴스핌
김성 유엔 부재 북한 대사가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월 제재 위반으로 미국이 압류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 호를 즉각 반환할 것을 미국에 요구했다. 김 대사는 이날 오전 미국 뉴욕 유엔본부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김 대사는 특히 지난 9일 미국이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압류한 것은 불법 행위라고 규정하고 이 같은 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사는 “이것은 북한에 대해 극도로 적대적인 행위”라면서 불법적이며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단독] 북한이 제시한 유엔협약 “발효된 적 없어”…‘미국 위반’ 주장은 오류/ VOA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미국의 선박 압류를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제시한 유엔협약이 효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의만 됐을 뿐 비준 요건 미달로 발효되지 못한 조약을 미국의 국제법 위반 근거로 주장한 셈이다.

美, 북한의 화물선 반환 요구에 "유엔제재 유지될 것"/ 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호를 반환하라는 북한의 요구에 대해 대북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압류한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즉각 반환하라는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의 요구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결정한 대로 국제 제재는 유지되고 있으며,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 의해 이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냉면이 목구멍 넘어가냐" 독설 날리던 이선권 교체설/ 중앙일보
지난해 9월 방북한 기업인들에게 이른바 ‘냉면 목구멍’ 발언을 한 이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최근 교체됐다는 첩보가 입수돼 정부가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21일 “북한이 최근 조평통 위원장을 이선권에서 임용철로 교체했다는 복수의 첩보가 입수됐다”며 “다양한 경로로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이 첩보가 사실이라면 북한은 대남 투톱인 통일전선부장과 조평통 위원장을 모두 교체한 셈”이라고 말했다.

前통일장관들 "北비핵화 환경 제공해야"·"선제 제재완화 안돼"/ 연합뉴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북미 간 교착 국면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전직 통일부 장관들은 북한에 비핵화를 하기 위한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협상 국면에서 선제적으로 제재를 완화해선 안 된다는 상반된 시각도 있었다. 박재규(재임: 1999.12∼2001.3), 정세현(2002.1∼2004.6), 현인택(2009.2∼2011.9), 홍용표(2015.3∼2017.7) 등 4명의 전직 통일장관들은 한미클럽이 발간하는 외교안보 전문 계간지 '한미저널'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 대북제재 문제 등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내놨다.

"북 김혁철 외무성 복귀"…북·미 정상회담 재추진 준비?/ JTBC
지난 2월에 하노이 회담 합의 실패 이후 보이지 않았던 북한 김혁철 대미특별대표가 최근 외무성에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 정상회담 재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 아니냐하는 해석이 나오는데 아마도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다시 모습을 나타낸다면 이런 해석이 보다 확실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플라 알아?” 최신지식 과시한 김정은/ 동아일보
평양출판사가 5일 발행한 ‘기준’이란 선전도서에 따르면 2015년 10월 당시 시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식의 지하전동차를 세계적 수준에 올려 세워야 한다”면서 ‘오플라’를 언급한 내용이 담겨 있다. 김 위원장은 “(다른 나라에선) 지하전동차를 타고 계속 서서 가면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서 있는 상태에서 살짝 걸터앉을 수 있는 의자를 놓아 주고 있다. 이것이 오플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강에 좋기 때문에 (우리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언론에선 거의 언급조차 되지 않았던 새 디자인의 의자를 현지 발표 몇 개월 만에 알고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최신 해외 트렌드에 대한 김 위원장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다.

7.3조 차세대 전투기 ‘거짓 보고’…징계는 성과급 감액/ KBS
감사원은 F-35A 도입 과정을 감사한 결과, 당시 방위사업청이 '기술이전을 사실과 다르게 보고했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감사 결과를 통보받은 방사청은 관련자 2명에게 연말 성과급 감액조치를 내렸다. 성과급 감액은 공무원법상 징계에 해당하지 않는다. 7조 3천억 짜리 무기 도입에 거짓 보고가 있었는데도, 사실상 면죄부를 내린 셈이다.

민주당, 오늘 의원총회…패스트트랙 유감 표명할까/뉴스핌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정상화 방안 논의를 위해 22일 오후 2시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의 당선 이후 첫 의원총회다. 지난달 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이후 여야 간 교착 상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20일 호프회동 이후 임시국회 개의를 위한 여야 3당 간 물밑교섭이 진행되고 있다.

'호프 회동' 이어 수석부대표들 만났지만…與野 '평행선'/한국경제
여야 3당 원내대표의 ‘호프(맥주) 회동’에 이어 원내수석부대표들이 21일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견해 차를 좁히지 못했다. 정치권에선 각 당의 ‘명분 찾기’ 기싸움이라면서도 이번주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여야 대치가 장기전으로 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시민 “단 한 번도 정치 생각한 적 없어…뇌피셜 자제해달라”/뉴스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1일 ‘정치 복귀설’에 재차 선을 그었다. 유 이사장은 21일 저녁 KBS1 시사토크쇼 ‘오늘밤 김제동’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특집방송에 출연해 “2013년 2월 정치권을 떠난다고 SNS에 (글을) 올린 후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선거에 출마하는 일을 생각한 적 없다”며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황교안 "내가 왜 독재자의 후예냐"…이해찬 "적반하장격"/연합뉴스
정치권에서 '독재자' 논쟁이 불붙고 있다. 포문은 제1야당 자유한국당이 열었다. 한국당은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놓고 현 여권과 첨예하게 대치하는 과정에서 '독재 타도'를 구호로 내세웠다. 현 여권을 '독재세력'으로 규정한 것이다.

바른당 오신환 체제 첫 원내회의… 새 정책위의장 소개조차 안했다/조선일보
바른미래당은 21일 오신환 원내대표 선출 이후 처음 열린 원내회의에서 또다시 볼썽사나운 집안 싸움을 벌였다. 손학규 대표가 전날 임명을 강행한 채이배 정책위의장이 회의에 참석하자 원내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성토의 말을 쏟아낸 것이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원내대표단을 한명 한명 소개했다. 하지만 채 의장의 이름은 호명하지 않았다.

유승민 "총선서 당선 가능성 낮다고 한국당 안간다"/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은 21일 "내년 총선에 살아남을 가능성이 낮다고 자유한국당에 다시 들어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동국대학교 본관에서 열린 '토크 버스킹' 행사에서 '총선에서 다른 당과 연대를 꾀할 것이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김대중·노무현 정권보다 경제, 안보, 복지, 교육 등을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했는데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을 겪어보니 거기에 있던 제가 부끄러울 정도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가 인사이드] '文의 복심' 양정철 꺼내든 히든카드 '사회적경제'/뉴스핌
문재인 정부의 경제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일까. 소득주도성장, 포용적 성장을 거쳐 집권 2년을 넘어서는 현재 여권에서 ‘사회적 경제’를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내세우고 있어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21일 ‘사회적경제, 문재인 정부 2년 평가와 과제’ 토론회를 열고 '사회적경제'를 적극적으로 공론화했다.

황교안, 22일 경기도서 민생대장정…군사접경지역 주민과 대화/뉴스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경기 남양주시에 들러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듣는 등 민생대장정 일정을 이어간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한 중소기업을 방문한다. 황 대표는 중소기업으로부터 애로사항을 들으면서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 등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을 부각할 것으로 관측된다.

jh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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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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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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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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