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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 풍파에 각광받는 '화웨이 테마주', 유망 상장사는?

기사입력 : 2019년05월21일 16:42

최종수정 : 2019년05월22일 10:27

국산화 실현으로 수입대체 효과 창출하는 상장사 주목
화웨이하이쓰 공급 업체 및 협력사 최근 상한가 기록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미국의 화웨이 제제에 따른 충격파가 본격화 되는 가운데, 최근 A주 시장에서 ‘화웨이 테마주’가 독보적인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6일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올렸다. 그 후 구글, 인텔, 퀄컴 등 미국 IT 기업들이 화웨이에 제품 공급 중단을 발표하면서 전세계 IT 업계에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화웨이는 자회사인 중국 최대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 화웨이하이쓰(華為海思)를 내세워 미국의 제재에 응전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화웨이하이쓰의 협력사 혹은 첨단기술 국산화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업체들이 증시에서 ‘화웨이 테마주’로 분류되며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국해증권(國海證券)은 “화웨이 협력사들이 최근 미·중 통상 갈등 격화로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제품 국산화를 통해 수입 제품 대체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반도체 공급망에 속한 업체들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21일 리위안신시(力源信息,300184),청마이커지(誠邁科技, 300598), 산촨즈후이(三川智慧,300066) 등 화웨이 관련주들이 상한가를 기록, 장중 한때 거래가 정지됐다. 지난 20일에는 싱선커지(興森科技 002436), 화톈커지(華天科技002185), 훙다톈쯔(宏達電子300726),타이창커지(泰晶科技603738) 등 총 13개 화웨이 테마주가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바이두]

◆IT 국산화의 선봉장, 리위안신시(力源信息 300184)

리위안신시(力源信息, 300184)는 IT 부품 국산화 실현에 두각을 보이는 업체로, 무역전쟁 격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전자부품업체이다. 더불어 중국 5G 통신 상용화로 주목 받는 '5G 테마 종목'으로 꼽힌다.

지난 2018년 이 업체의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1.06%, 10.37% 증가한 107억 9700만 위안, 3억 5700만위안을 기록했다. 현재 리위안신시의 독자 개발 제품 및 중국업체 제품 위탁생산 비중은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업체의 주력 사업은 IT 부품 위탁생산 및 부품 유통으로, 특히 화웨이하이쓰의 핵심 위탁생산 업체로 꼽힌다. 디지털 셋톱박스용 칩,스마트 TV용 칩, AI 칩셋 등 화웨이하이쓰가 개발한 주요 반도체 제품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리위안신시 [사진=바이두]

◆스마트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업체, 청마이커지(誠邁科技, 300598)

청마이커지(誠邁科技,300598)는 스마트 디비이스용 소프트웨어 분야에 특화된 업체로, 화웨이의 핵심 협력사로 꼽힌다.

이 업체는 특히 스마트 폰에 탑재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 안드로이드 시스템 기반의 다양한 모바일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인공지능 카메라 모바일 앱 개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둥씽(東興) 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청마이커지는 모바일 칩 분야에서 인텔, 화웨이하이쓰,퀄컴,브로드컴(Broadcom), 미디어텍 등을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다. 또 화웨이, 소니, TCL 등 스마트 디바이스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청마이커지[사진=바이두]

◆반도체 패키징 업체, 싱선커지(興森科技,002436)

싱선커지(興森科技)는 반도체 패키징 업체로, 화웨이하이쓰, 칭화유니의 중국 팹리스 반도체 업체들의 주요 공급업체다. 특히 싱선커지는 화웨이하이쓰의 반도체 웨이퍼 레벨 신뢰성 테스트(WLR)용 솔루션을 공급하는 핵심 협력사로 손꼽힌다.

2018년 이 업체의 매출은 동기대비 5.8% 증가한 34억 73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또 순이익은 전년비 30.33% 늘어난 2억 1500만위안을 기록했다.

수익은 안정적으로 향상되는 추세다. 상선커지의 영업이익은 전년비 25.7% 증가한 2억 7600만위안에 달했다. 또 PCB 및 반도체 분야 매출 총이익률은 각각 30.07%, 15.75%를 기록했다.

싱선커지는 IC 모판(tray)분야에서 한국 삼성의 인증을 받은 중국 내 유일한 업체다. 중국 내 동종업계 경쟁사가 사실상 전무한 관계로 이 업체의 실적은 매년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왔다.

[사진=바이두]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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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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