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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클러스터, 1.7만개 일자리 창출…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기사입력 : 2019년05월21일 15:50

최종수정 : 2019년05월21일 15:50

경기도-용인시-SK하이닉스·건설, 투자 양해각서 체결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 용인에 들어설 반도체클러스터가 ‘대·중소기업 및 지역주민 상생 클러스터’를 목표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백군기 용인시장,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안재현 SK건설㈜ 대표이사는 21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되며 기반시설과 산업설비 등 약 122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사진=경기도]

이곳에 글로벌 반도체 수요 대응을 위한 메모리 생산과 기존 반도체의 장점들을 조합한 초고속·비휘발성 차세대 메모리 제조시설과 연구시설, 중소기업 협력시설, 주거 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대규모 상생형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도와 용인시, SK하이닉스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내에 대‧중소기업 창업 연구 공간과 교육장을 갖춘 상생협력센터를 설립해 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장비‧부품 국산화 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반도체 장비와 소재 부품관련 기술을 가진 기술혁신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상생 펀드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을 위한 △취약계층 복지 지원 △지역 인재 양성 및 고용 △지역사회 주민을 위한 문화 복지 지원 △어린이‧청소년 교육프로그램 운영 △클러스터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지역 생산자원을 활용 등도 추진된다.

도와 용인시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으로 약 1만7000여 개의 직접 일자리 창출효과와 513조원의 생산유발, 188조원의 부가가치 유발, 148만명의 취업유발효과 등 천문학적인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와 용인시는 내년까지 산업단지계획 통합심의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마치고 2021년부터 부지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 반도체 생산시설(FAB) 착공이 목표다.

이재명 도지사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기존 방식과는 다르게 중소기업과 상생·공존하면서 그들의 경영개선 성과도 충분히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지역사회와도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면서 함께 발전했으면 좋겠다”라며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자유로운 경쟁의 장을 만들고, 사업을 준비하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경기도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용인플랫폼시티 개발을 추진 중인데 SK하이닉스와 함께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용인 하면 반도체다. 용인을 반도체의 명품도시,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드는 것이 꿈이다.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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