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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 USPGA챔피언십 이틀째 선두 질주한 켑카, ‘메이저 사나이’ 수식어 붙을만하네

기사입력 : 2019년05월18일 10:30

최종수정 : 2019년06월13일 14:05

총 21회 출전해 우승 3회·‘톱10’ 9회…2014년 이후 단 한 번도 커트 탈락 안해
추격 선수들에 7타 이상 앞서 대회 2연패 유력…우즈·임성재·김시우·안병훈·양용은은 탈락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남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01회 USPGA챔피언십의 우승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브룩스 켑카(29·미국)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베스페이지 블랙코스(파70·전장745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코스레코드를 기록한데 이어 17일 속개된 2라운드에서도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켑카는 2라운드합계 12언더파 128타(63·65)로, 공동 2위 애덤 스콧(호주)과 조던 스피스(미국)에 7타 앞서 있다.

36홀 플레이가 남아있으나 켑카의 기세와 기량으로 볼 때 다른 선수들의 역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2019USPGA챔피언십에서 월등한 기량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브룩스 켑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도 공동 2위를 기록하는 등 메이저대회에 유달리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사진=오거스타 내셔널GC] 

켑카는 미국 출신이나 2012년 유러피언투어 2부투어인 챌린지투어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2012∼2013년 챌린지투어에서 4승을 거뒀고, 2014년에는 유러피언투어 터키항공오픈에서 우승했다. 켑카는 2016년과 2017년 일본골프투어(JGTO) 던롭피닉스오픈에서 2연패를 이뤘다.

그는 2014년 미국PGA투어에 본격 데뷔했다. 2015년 피닉스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후 2017년과 2018년 US오픈에서 잇따라 우승했다. 2018년에는 USPGA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다. 올해 USPGA챔피언십에서도 그의 타이틀 방어는 유력해졌다. 켑카는 지난해 제주에서열린 더CJ컵에서 미국PGA투어 통산 5승째를 달성했고, 지난 4월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서는 타이거 우즈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미국PGA투어 통산 5승 가운데 3승이 메이저대회이다 보니 그에게는 ‘메이저 사나이’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수식어가 붙곤한다.

켑카는 2012년 US오픈에서 메이저대회 데뷔전을 치렀고 올해 마스터스까지 총 21회 메이저대회에 출전했다. 그 가운데 우승 3회를 했고, 아홉 번이나 ‘톱10’에 들었다. 메이저대회 톱10 진입률이 42.85%로 아주 높다. 메이저대회에서 그가 커트탈락한 것은 데뷔 초창기에 딱 두 번이다. 요컨대 미국PGA투어에 진출한 2014년 이후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는 단 한 번도 커트탈락한 적이 없다.

켑카는 이번 대회에서도 메이저 사나이다운 기량을 보이고 있다. 어렵기로 정평난 코스에서 2라운드 10번홀에서 그린 미스로 첫 보기를 할때까지 27홀동안 ‘노 보기’ 플레이를 했다.

이틀간 그의 드라이버샷 평균거리는 300.5야드, 페어웨이 안착률은 67.86%였다. 그린적중률 80.56%에서 보듯 송곳처럼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퍼트 기량을 나타내는 ‘스트로크 게인드-퍼팅’은 1.924나 된다. 라운드당 그린에서 다른 선수보다 2타 정도를 세이브한다는 뜻이다. 1,2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와 함께 플레이했는데도 주눅이 들기는커녕 훨훨 날았다.

2라운드까지 그가 월등한 기량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우즈는 커트탈락하면서 올해 대회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는 떨어질 것이 분명하다. 무빙 데이인 3라운드에서 스콧, 스피스, 더스틴 존슨(미국) 등 빅네임 추격자들이 분발하지 않는한 최종라운드는 맥이 빠질 수밖에 없다. 흥행이나 팬들의 관심에 아랑곳하지 않고 켑카가 이번 대회를 자신의 독무대로 만들 가능성은 커졌다.

한편 2라운드 후 합계 4오버파 144타 이내에 든 82명(공동 68위까지)이 커트를 통과해 3,4라운드에 진출했다.

우즈와 임성재는 합계 5오버파 145타를 기록, 1타차로 커트 탈락했다. 김시우는 합계 6오버파 146타, 안병훈은 8오버파 148타, 2009년 챔피언 양용은은 11오버파 151타로 커트라인을 넘지 못했다.

 

◆브룩스 켑카의 메이저대회 성적
                         ※T는 공동 순위, MC는 ‘커트 탈락’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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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   USPGA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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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            MC             -                    -
2013     -             -             MC                 T70
2014     -            T4            T67                T15
2015    T33         T18          T10                T5
2016    T21         T13            -                  T4
2017    T11         우승          T6                  T13
2018     -            우승          T39                우승
2019    T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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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8~9일 세상 뒤흔들 중대 발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8일 내지 9일에 세상을 뒤흔들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해 관심이다.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오는 8일이나 9일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매우 큰 발표"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카니 총리와의 회동 중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주, 아주 큰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수준의 발표"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내용인지는 말하지 않겠다"면서 "하지만 매우 긍정적인 발표"라고 궁금증을 낳았다. 그는 "이는 아주 중요한 주제에 관한, 수년간 나온 발표 중 가장 중요할 만한 것이 될 것"이라면서 "다들 꼭 지켜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취임 선서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트럼프는 '며칠 내로 나올 크고 놀라운 발표'에 대해 "세상을 뒤흔드는"(earth-shattering) 소식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무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관한 것"이라며 "미국과 미국인을 위해 정말 지각을 뒤흔들 긍정적 발전이 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며칠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순방할 예정인 만큼 중동 관련 이슈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05-0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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