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외무부 "北 모든 탄도미사일 시험, 국제 의무 위반"
소식통 "北 미사일 발사 재개, 내년에도 방북 의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당초 북한을 방문하기로 했던 독일 연방의회 산하 '독한의원친선협회' 소속 의원들이 계획을 변경해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독한의원친선협회는 이달말 1주일 간의 북한 방문을 추진하기로 했지만, 내년까지 연기하기로 했다.

집권당인 기민당 소속 카타리나 란트그라프(Katharian Landgraf, CDU) 회장과 사회민주당(SPD) 소속 하이케 베렌스(Heike Baehrens) 의원 등 8명 가량은 평양을 방문, 북한 의원들과의 친선과 양국 간 상호이해, 교류 증진을 위해 다양한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RFA에 따르면 독한의원친선협회 의원들은 독일 외무부 관계자와 두 시간 가량 비공개 회의를 가진 후 방북을 하지 않고 대신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소식통은 "북한이 최근 미사일 시험 발사를 재개해 내년에도 이들의 방북이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의원들은 일정을 변경한 이유에 대해 함구했고, 라이너 브롤 독일 외무부 대변인 역시 일정 취소에 대해서는 확인했지만 배경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브롤 대변인은 다만 지난 9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시험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관련 결의들에 포함된 북한의 국제적 의무를 크게 위반한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베트남 미북 정상회담 결렬 이후 이미 예정됐던 서방 대표단들의 방북도 거의 막바지에 취소되고, 통상적으로 이뤄지던 모든 기관과 개인들의 방북도 특별한 이유 없이 취소됐다는 소식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서방세계와의 접촉이 상당수 중단되는 분위기다. 최근 북한의 도발이 오히려 고립으로 이어지는 형국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