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검찰, ‘뇌물·성폭행’ 의혹 김학의 14시간 고강도 조사…혐의 부인

기사입력 : 2019년05월10일 00:46

최종수정 : 2019년05월16일 17:20

김 전 차관, 검찰 출석 14시간 만인 10일 자정 넘어 귀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뇌물수수와 성폭행 등 의혹을 받는 김학의(64·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이 14시간 넘는 고강도 검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별장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9.05.09 kilroy023@newspim.com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10일 새벽 0시 30분께 전날부터 이어진 김 전 차관 조사를 마무리 지었다. 

수사단은 전날 오전 10시 김 전 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오후 10시 30분까지 12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이후 2시간의 조서 열람 끝에 14시간에 걸친 첫 소환조사가 전부 마무리됐다. 

조사를 마친 김 전 차관은 검찰에 출석할 때와 달리 다소 피곤한 모습으로 검찰청사 밖을 나섰다. 그는 ‘조사에서 본인의 입장을 충분히 소명했냐’는 취채진들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 답변한 뒤 기다리던 차량에 올랐다. 

그는 전날 검찰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뇌물수수 혐의를 부인하냐’, ‘(윤 씨에게) 아파트를 요구한 적 있냐’ 는 등 구체적 혐의와 관련된 질문에는 모두 답변하지 않았다.    

앞서 김 전 차관은 오전 출석 당시 검찰 소환 시각에 맞춰 검찰 청사에 출석해 ‘동영상 속 인물이 본인이 맞는가’, ‘윤중천과는 어떤 관계인가’, ‘성폭행 피해 여성들을 정말 모르나’, ‘윤 씨 사이에서 금품이 오간 것을 인정하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포토라인을 빠르게 지나쳤다.

그는 대신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짤막하게 원론적 입장만 밝힌 채 조사실로 직행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2005~2012년 수천만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윤 씨 소유 강원도 별장에서 윤 씨와 함께 여성 이모 씨를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전 차관은 그러나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이들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진술은 수사단이 최근 확보한 건설업자 윤중천 씨 등 사건 핵심 관계자들의 진술과 상당부분 배치된다.

최근 수사단은 김 전 차관 사건의 핵심인물인 윤중천 씨를 최근 여섯 차례 불러 조사했다. 

특히 윤 씨는 조사 과정에서 과거 문제가 된 동영상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이 맞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과거 사업에 도움을 주겠다며 윤 씨에게 아파트를 요구하거나 윤 씨가 김 전 차관에게 고가의 그림을 건넸다는 진술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김 전 차관 아내가 2013년 수사 당시 윤 씨 측근 김모 씨에게 진술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건넸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이 자신의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추후 사건의 핵심인물인 윤 씨와 김 전 차관의 대질 조사 등 추가 조사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향후 조사 결과를 토대로 김 전 차관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검토할 전망이다.  

한편, 김 전 차관은 2013년 3월 차관 취임 후 별장 성접대 영상 파문이 일면서 엿새 만에 자진 사퇴했다. 이후 두 차례 당국 수사를 받았으나 공개소환 등은 이뤄지지 않았고 두 번 모두 무혐의 처분이 내려져 ‘봐주기 수사’ 논란이 일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