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전욱휴의 LPGA] 다양한 공략과 정교함 요구하는 메디힐 챔피언십

기사입력 : 2019년05월02일 14:42

최종수정 : 2019년05월02일 15:17

[뉴스핌] 전욱휴 전문위원·특파원 = LPGA 메디힐 챔피언십이 2일 밤 11시15분(한국시간) 티오프한다. 장소는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 도시 내에 위치한 레이크 머시드 골프장이다.

레이크 머시드 골프장의 전장은 6507야드이며 파72로 구성 되어져 있다. 총상금 180만불(약 20억원)이며 지난해 우승자인 리디아 고를 비롯하여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지난해 연장전에서 리디아 고는 호주의 이민지 선수를 연장 첫홀인 18번홀, 파5, 490야드에서 두번째 샷을 온그린 시킨 후에 이글을 성공 시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고진영 선수를 비롯해 대부분의 세계 탑 랭커들이 모두 참가한다. 지난해 보다 올해의 대회 장소인 레이크 머시드 골프장의 러프상태는 매우 양호한 편이다, 그만큼 러프의 길이가 길며 밀도도 높아서 좁은 페어웨이를 벗어난 볼은 쉽게 그린 공략을 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코스의 페어웨이의 경사도 역시 매우 심한 편이여서 기후에 따라서 우승자의 점수도 많이 달라질 수 있는 코스다.

1번홀 전경.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1번홀 맵.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1번홀부터 티샷이 쉽지 않을수 있다. 페어웨이가 좁고 바람이 대체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불어 오기 때문에 약간만 밀려도 오른쪽 숲속으로 빠질수 있다. 왼쪽 226야드에서 244야드까지 페어웨이 벙커가 있어서 부담을 가질 수 있는 출발 홀이다. 하지만 티샷만 무난히 방향성을 지킨다면 그린공략은 어렵지 않다. 두번째 샷은 140야드 전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핀에 직접 공략으로 버디를 노려 볼만하다. 그린이 앞에서 뒤쪽으로 심하지 않은 오르막으로 되어져 있으면 좌,우측에 벙커가 실수한 샷에 덧으로 작용할 수 있다.

2번홀 전경.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2번홀 맵.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2번홀은 381야드, 파4홀이다. 티샷한 볼이 페어웨이에 떨어지는 것을 볼 수는 없다. 230야드 지점부터 페어웨이가 내리막으로 변한다. 티샷의 방향 설정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대체로 바람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분다. 바람에 밀린 볼들은 왼쪽으로 살짝 휘어지는 형태의 2번홀 구조상 문제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왼쪽으로 티샷을 치면 245야드에서 지점에서 270야드까지 형성되어져 있는 두개의 페어웨이 벙커가 볼을 잡아 버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내리막에서 샷을 쳐야 하는 그린 공략은 오전과 오후에 따라서 그린의 반응이 다르게 나타 날수 있다. 약간만 그린이 말라 버리면 볼을 멈추게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3번홀 전경.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3번홀 맵.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3번홀은 어렵다. 175야드의 평범하지 않은 홀이다. 티샷 지점을 벗어나면 심한 내리막이 바로 이어지면 다시 계곡을 거쳐 오르막으로 이어지는 지형이다. 볼이 그린 앞에 올려 져도 위치에 따라서 다시 50야드 아래에까지 내려 올수 있다. 그린의 경사도 역시 심하다. 중심에서 좌, 우측으로 나뉘어 지는 형태라서 핀의 위치로 직접 공략을 해야만 그린에서 덜 고생 할수 있다.

4번홀 전경.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4번홀맵.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4번홀은 376야드, 파4홀이다. 역시 티샷한 볼의 낙하 모습을 볼수는 없다. 215야드 지점을 벗어 나면 내리막이 매우 심하기 때문이다. 제대로 티샷이 만들어 지면 300야드까지 쉽게 보낼수 있다. 하지만 반대 경우의 티샷은 오르막 위에 위치한 그린 공략을 매우 어렵게 만들수 있다.

36야드 그린의 전장이지만 덜어지는 볼을 볼수 없기 때문에 사전에 그린의 경사도를 충분히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그린 공략은 버디 기회를 만들어 내기에 어려울 수 있다.

5번홀 전경.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5번홀 맵.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5번홀은 478야드, 파5홀이다. 티샷만 실수를 안하면 투온이 가능한 홀이다. 전체적으로 홀은 왼쪽으로 휘어지는 도그랙 홀이다. 티샷에 부담을 줄수 있는 것은 233야드에서 부터 300야드까지 걸쳐 있는 4개의 페어웨이 벙커가 외쪽에 있어서 밀린 티샷은 바로 점수로 이어진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그린 주변에는 3개의 벙커가 있지만 과감한 2온을 시도 하는 선수들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수 있다.

6번홀 전경.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6번홀 맵.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6번홀은 어렵다. 부담거리다. 190야드 전후 지점에 티샷 지점이 만들어 진다. 바람이 많이 부는 오후에는 더욱 부담이 될 수 있다. 밀려도, 말려도 모두 벙커에 잡힌다. 그곳도 탈출하기에 벙커 턱이 높다. 그린이 왼쪽으로 비스듬히 휘어지기 때문에 볼의 랜딩 지점이 더욱 좁다고 느껴 질수 밖에 없다.

다양한 공략과 정교함을 요하는 2019 LPGA 메디힐 대회가 열리는 레이크 머시드 골프장은 초반 부터 신경이 쓰인다.

Chungolf@gmail.com 

 

[관련기사]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