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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北대사관 습격 ‘자유조선’ 리더, 北암살단 피해 은신 중”

기사입력 : 2019년04월23일 17:03

최종수정 : 2019년04월23일 17:03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지난 2월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을 습격한 반북단체 자유조선(구 천리마민방위)의 리더인 에이드리언 홍 창이 북한 암살단을 피해 모처에 은신 중이라고 홍 창의 변호인이 밝혔다.

미국 CNN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홍 창의 변호인인 리 월로스키는 “그가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 북한 암살단이 홍 창과 다른 이들을 해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믿을 만한 근거가 있다. 홍 창은 이러한 암살단을 피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북한 대사관 앞에 정차된 경찰 차량. 2019.02.28. [사진=로이터 뉴스핌]

스페인 사법당국은 지난 2월 22일 발생한 마드리드 주재 북한대사관 습격 사건의 배후로 자유조선을, 그 리더로 홍 창을 지목했다.

스페인 법원 기록에 따르면, 홍 창을 비롯해 자유조선 일원들은 대사관 직원들을 결박하고 구타한 후 고위 관료를 지하실로 끌고 가 탈북을 강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관 직원들은 몇 시간 동안 붙잡혀 있었고, 용의자들은 컴퓨터 두 대와 UBS, 하드 드라이브, 휴대전화 등을 가지고 대사관 차량 등 나눠 타고 도주했다.

하지만 북한 임시정부를 자처하는 자유조선 측은 습격의 배후라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초대를 받아 대사관에 들어갔고 대사관 직원들을 결박하거나 구타하는 등 폭력을 행사한 바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윌로스키 변호인도 자유조선은 폭력적 단체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수사당국은 지난 18일 홍 창의 아파트를 급습했으나 홍 창을 검거하지는 못했다. 윌로스키 변호인도 홍 창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앞서 자유조선 일원인 크리스토퍼 안이 대사관 습격 사건 관련자 중에서 처음으로 미국에서 체포된 바 있다. 그의 체포는 마드리드 법원이 발부한 임시 구속영장에 따른 것으로, 그의 신병이 스페인으로 인도될 경우 논란이 커질 소지가 있다.

윌로스키 변호인은 “안은 미국 영웅”이라며 “미국 정부가 현재 제공하는 것보다 더 나은 대접을 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말했다. 안은 현재 로스앤젤레스 연방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월로스키는 이어 미국 당국이 안의 신병을 어디로 인도할지 밝히지 않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북한의 형사 고소에 따라 움직이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분개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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