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총액은 21조3000억원…전년보다 5000억 줄어
평균시가배당률이 국고채수익률 4년 연속 초과
배당성향 지난해 34.88%…2014년 이후 상승 추세
배당 공시 법인의 92%인 501사가 2년 이상 연속배당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지난해 현금배당을 실시한 법인의 주가상승률이 주가지수상승률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8년 배당법인의 주가상승률은 마이너스(-)9.27%로, 같은 기간 주가지수상승률 -17.28% 대비 낮은 하락폭을 보이며, 8.01%p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앞서 2016년과 2017년에는 2년 연속으로 배당법인의 주가상승률이 주가지수상승률을 하회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배당법인의 초과수익률이 각각 23.50%p, 26.20%p였다.

주가상승률을 비롯해 거래소는 이날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법인의 최근 5년간 결산 현금배당 실적, 시가배당률, 배당성향 등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분석 결과를 보면, 코스피 상장사 중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법인은 545사(72%), 배당총액은 21조3000억원이다. 전년 대비 배당법인 수는 8개사 증가했고, 배당금 총액은 5000억원 감소한 수치다.
평균시가배당률은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 지난해 2.15%(보통주 기준)를 기록했다. 2018년 전체 현금배당법인의 46%(545사 중 251사)의 시가배당률이 2%를 상회했으며, 해당 법인들의 시가배당률 평균은 3.30%였다.
또한, 지난해 전체 현금배당 법인의 52%(545사 중 284사)의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1.843%, 1년 만기 평균)을 초과했다. 평균시가배당률이 국고채수익률을 4년 연속 초과했으며, 최근 5년 연속 국고채 수익률을 초과한 법인은 67사, 초과수익률은 1.97%p다. 해당 67사의 2018년 평균 시가배당률은 3.81%다.
업종별로는 최근 5년간 평균 시가배당률에서 통신업(2.87%), 전기가스업(2.81%), 금융업(2.62%)이 업종 상위를 차지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에는 의약품, 의료정밀, 음식료품 등 5개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의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넘어섰다.
최근 5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한 법인은 372사로, 전체 현금배당 법인(545사)의 68%로 나타났다. 2018년 현금배당을 공시한 법인(545사)의 92%인 501사가 2년 이상 연속배당을 실시하는 등 기업들이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거래소는 파악했다.
배당성향도 꾸준히 상승, 지난해에는 34.88%를 기록했다.
거래소 측은 "기업이익의 주주환원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배당성향이 2014년 이후 상승 추세에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균시가배당률이 국고채수익률을 4년 연속 초과했고, 2년 이상 연속배당법인이 92%에 달하는 등 배당투자 기반이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