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수습기자 = 세브란스병원은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인 속초에 의료 지원단을 파견했다고 10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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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재난대응의료안전망사업단 소속 의료지원단이 산불 피해를 겪은 속초 지역 주민들을 진료하고 있다. [사진=세브란스병원] |
세브란스병원은 2014년 재난에 대비해 상설 구호체계를 마련하는 취지에서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재난대응의료안전망사업단을 발족했다.
재난대응의료안전망사업단은 국가와 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에 피해를 주는 자연재난과 사회적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피해자들의 사회복귀를 돕는 단체다.
이번에 재난대응의료안전망사업단에서 파견한 의료지원단은 총 4명으로 응급의학과·가정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다. 지원단은 속초시 노학동의 ‘한국토지주택공사 속초연수원’에 임시진료시설을 마련하고 주민 대상 의료서비스를 시행중이다. 병원은 추가적으로 내과, 가정의학과 등 의료진 4명을 더 파견할 예정이다.
이병석 재난대응의료안전망사업단 단장은 “이번 화재가 국가적 재난상황인 만큼 지역 주민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현장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