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단체장·정치권, 청년실업 ‘불감증’ 반성해야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라북도 내에서 지난 1년 동안 무려 1만2000여 명의 청년인구가 타 시·도로 빠져 나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도내 전체인구의 1%에 육박하는 수치여서 그동안 자치단체의 인구늘리기가 ‘헛구호’에 그쳤음을 방증한다.

9일 전북도의회 최찬욱 환경복지위원장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북 청년 인구(18~39세) 유출은 2016년 8074명에서 2018년 1만2229명으로 150% 늘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청년인구 중에서도 20대가 무려 9470명이나 타 지역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돼 전북도내 단체장과 정치권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이날 제362회 도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올해 도내 청년일자리는 67개 사업에 7800개의 일자리를 목표로 설정했지만 20∼29세 연령층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율이 전국평균보다 10% 이상 낮다”며 “청년실업률이 8.2%인 점을 감안하면 민간부문을 포함, 최소 5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있어야 청년층 유출이 유입으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에 연도별 사업량 확대를 조속히 시행할 것”을 송하진 전북지사에게 촉구했다.
그러면서 “복지와 삶의 질 분야에서도 임신과 출산·양육에 불편함이 없도록 군 지역을 중심으로 보건의료원의 기능강화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며 “청년층이 결혼해 아이 낳고 양육하는데 그에 따른 진단과 치료, 각종 수술을 받을만한 의료시설이 갖춰지지 않았다면 어떤 청년이 그런 열악한 환경에서 정착하겠는지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할 것”이라고 따져물었다.
특히 광역전철과 관련해 “전남·광주와 충남·대전은 이미 광역전철 3호선을 계획하고 있으나 전북·전주는 지리적 여건을 감안하더라도 계획조차 없는 것이 우리지역의 현 주소”라며 “광역전철은 저렴한 비용으로 출퇴근 및 이동이 매우 편리한 교통체계로서 각종 사회·경제 활동이 왕성한 청년층이 으뜸으로 선호하는 교통수단이다”고 역설했다.
이어 “새만금공항, 혁신도시 등 주요 경제활동의 핵심 지역, 한옥마을 등 인구이동이 많은 주요 문화관광지, 시군 인구밀집지역 등을 연계하는 광역전철 1호선은 청년인구유출을 막고 전북을 찾는 내외국인을 유치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가장 필수적인 SOC 사업이자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이기 때문에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