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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바이스', 딕 체니 인생 통해 들춘 미국사회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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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스' 아담 맥케이 감독 신작…크리스찬 베일 열연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바이스’는 ‘빅쇼트’(2015)의 아담 맥케이 감독이 새롭게 내놓은 작품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미국 사회를 돌아보며 민낯을 고발하고 잘못 쌓아온 과거를 맹렬히 비난한다. 물론 소재는 완전히 다르다. 월스트리트였던 배경은 백악관으로 바뀌었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부통령이라 불렸던, 조지 W.부시 정권의 실세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이 주인공이다.

영화 '바이스' 스틸 [사진=㈜콘텐츠판다]

부시 정권의 가장 큰 사건인 9.11 테러로 문을 연 영화는 곧바로 196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딕 체니가 ‘밥버러지’라 불리던 예일대 퇴학생 시절이다. 아담 맥케이 감독은 제3자의 입을 통해 딕의 일생을 읊어간다. 청년 딕이 여자친구 린의 내조로 의회에 입성한 후 최연소 백악관 수석, 금융 대기업의 정책 자문을 거쳐 정치가이자 기업가로 성공하고 몰락하는 과정을 압축해 보여준다. 

한 인물을 조명하고 있지만, 영화가 담아낸 건 미국 역사의 거대한 챕터들이다. 워터게이트, 베트남전, 공화당 몰락을 거쳐 부자 감세, 대기업 규제 철폐, 고문 제안서, 단일 행정부론, ISIS의 탄생, 이라크전 등 딕 체니의 정치 입문을 기점으로 미국의 굵직굵직한 사건을 지나간다. 당시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실제 자료를 여러 방식으로 활용한 점도 눈에 띈다.

끊임없는 대비는 영화의 메시지를 더욱 정확하게 전달한다. 뻔뻔한 탐욕으로 가득한 정치가와 책임감 있는 남편이자 자랑스러운 아버지의 입장을 함께 오간다거나, 딕 체니의 평화로운 시간과 그의 욕망에 희생당한 사람들의 처참한 모습을 교차로 보여주는 식이다.

딕 체니 역의 크리스찬 베일의 열연은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그는 체중 증량, 특수 분장 등을 통해 20대부터 70대까지 이르는 딕의 내·외면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물론 그 외에도 에이미 아담스(린 체니 역), 샘 록웰(조지 W.부시 역), 스티브 카렐(도널드 럼스펠드 역)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극을 풍성하게 만든다. 

영화의 편파적인(?) 방향을 인정하는 재기 발랄한 쿠키 영상도 놓쳐서는 안된다. 오는 11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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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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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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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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