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커들로 “미국, 합의 일부로 중국 관세 일부 철회 가능”

기사입력 : 2019년03월29일 00:52

최종수정 : 2019년03월29일 00:5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이 중국과 진행 중인 무역 협상의 합의 일부로 중국에 적용한 일부 관세를 철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과 무역 협상을 예정보다 수주 혹은 수개월 연장할 수 있다고도 했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커들로 위원장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기자들에게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관세 일부를 철회하고 다른 관세는 이행 메커니즘의 하나로 남겨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어 “우리는 실적을 봐야 하며 우리의 레버리지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분명히 하자면 이것은 모든 관세가 실행돼야 한다는 것은 아니고 일부 관세는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 등과 무역 협상을 이어간다. 류 부총리는 다음 주 워싱턴을 방문해 협상을 다시 시작한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협상은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하고 무역 협상을 마무리 지으려던 양측의 계획이 무산된 후 처음 진행된다.

협상 시한에 대해 커들로 위원장은 “이것은 시간에 달린 것이 아니고 정책 및 이행에 달린 것”이라면서 “이것이 추가로 몇 수, 몇 달이 걸린다면 그렇게 해야 하고 우리는 대통령이 이야기했듯이 미국에 좋은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미국이 지식 재산권과 미국 기업에 대한 시장 개방, 무역 합의의 이행 메커니즘에 대한 합의와 관련해 더 나은 조건을 중국에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중국이 약속한 개혁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는 지를 검토하기 위한 정기 회의를 제안했다고도 설명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트럼프 정부가 중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보복 조치에 대한 위협 없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커드로 위원장은 “우리는 (합의에) 근접하고 있지만 그곳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측은 강제 기술 이전을 포함한 다양한 쟁점에 대해 이전보다 진전된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