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이노비즈기업, 작년 매출 성장 8%.."R&D 투자 비중 높아"

기사입력 : 2019년03월25일 10:07

최종수정 : 2019년03월25일 10:07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이노비즈기업(기술혁신형 중소기업)들의 작년 총 매출이 전년대비 8%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노비즈기업들의 기업당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비중은 3.23%로 대기업과 일반 중소제조업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비즈협회는 25일 이노비즈기업(2017.12월 기준 1만8091개사)을 대상으로 일반, 고용, 기술혁신 및 수출, 경영성과 등을 조사해 '2018년 이노비즈기업 정밀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노비즈기업의 총 매출액은 284조원(기업당 평균 매출액 157.1억 원)으로 같은 해 삼성전자 매출액(239조원)보다 높은 성과를 보였으며, 국내 실질 GDP(1,597조원)의 17.8%를 차지했다. 또한 이노비즈기업은 매출액증가율(8.0%)과 영업이익률(4.8%)에서도 일반 중소제조업 보다 좋은 모습을 나타냈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이노비즈기업의 95.4%(기업부설연구소 86.3%)가 연구개발부서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리고 기업당 매출액 대비 R&D투자비중도 3.23%를 기록해 대기업(1.45%)과 일반 중소제조업(1.34%)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이며, 지속적인 R&D활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와 글로벌 부문에서도 이노비즈기업의 저력을 보여줬다. 우선 일자리 부문에서 이노비즈기업의 총 종사자 수는 75만8천여명(평균 41.9명)으로 국내 중소제조업 종사자(233만명)의 32.5%를 차지했다.

글로벌 부문 역시 이노비즈기업의 51.8%(약 9,300여개사)가 수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총 직접수출액은 397억 달러(환율 1,063원 기준)를 기록해 국내 중소기업 총 직접수출액(1,061억 달러)의 39.3%를 차지했다. 기업당 평균 수출액은 70.7억원(직접 50.7억+간접 20.0억 추정)으로 집계돼, ‘10년(평균 수출액 46.3억) 이후 매년 오르며 연평균 7.3% 증가를 나타냈다.

또한 이노비즈기업 중 3년 평균 매출액 20% 이상 증가한 고성장기업이 2,481개사로 조사돼 국내 고성장기업(1만8580개사)의 13.3%를 차지하였으며, 월드클래스 300기업과 코스닥 상장기업에도 이노비즈기업은 각각 137개사와 465개사가 존재해 중견기업을 제외한 해당 기업군에 각각 82.5%와 45.8%를 차지했다.

올해 신설된 조사항목인 근무환경 및 복지수준에서도 이노비즈기업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노비즈기업의 81.3%는 연장근무 수당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근무시간이 주52시간 미만인 기업도 95.5%로 나타나 대부분의 이노비즈기업이 근로시간 단축에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복지 관련 항목에서는 이노비즈기업의 55.3%가 식당, 휴게실 등의 복지시설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52.3%는 우수사원 포상, 상조회 등의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기업복지에 노력하는 이노비즈기업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비즈협회 측은 "이처럼 이노비즈기업은 안정적인 경영성과 창출과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일자리와 글로벌 부문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며 국가경제 성장에 기여했다"며 "또한 근로환경과 복지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우수한 모습을 보이며 기업의 내실을 탄탄히 다졌다"고 전했다.

조홍래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최근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돌파하는데 이노비즈기업의 훌륭한 성과가 밑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견인할 수 있는 기업 역시 우리 이노비즈기업들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발굴 및 육성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자료제공=이노비즈협회]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