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라이프

속보

더보기

하나투어 '여행객 방치' 논란 둘러싼 공방전…진실은?

기사입력 : 2019년03월18일 16:24

최종수정 : 2019년03월18일 16: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유정 기자 = 캐나다에서 벌어진 일명 '여행객 방치 논란'을 둘러싼 관광객-여행사간 진실공방이 뜨겁다. 여행객들은 하나투어가 패키지 여행임에도 기상악화를 이유로 사비를 털어 자유여행을 요구했다고 분노했다. 여행사는 해당 상품은 원래 9~11일은 식사불포함에 자유일정이었다고 해명했다.

17일 SBS '8뉴스'는 기상악화로 항공기가 취소되자 가이드 없이 사비로 자유여행을 강요 당했다는 여행객 사연을 보도했다.

SBS에 따르면, 관광객 최모씨 가족을 포함한 12명은 밴쿠버공항에서 여행사와 가이드가 연락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노숙을 했다. 이들은 가이드와 하나투어 측이 자신들을 방치하고 사비로 자유여행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사진=하나투어 홈페이지 캡쳐]

하나투어는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해당 패키지는 지난 2월 9~14일 옐로나이프와 록키 지역을 둘러보는 하나투어 '캐나다 오로라/로키 7일(HCP283)' 상품이다. 일정 상 여행자들은 첫날 밴쿠버에서 오후 3시25분 비행기를 타고 옐로나이프로 향하게 돼 있다.

문제는 밴쿠버공항을 떠나 옐로나이프로 향하던 비행기가 기상 악화로 회항하면서 벌어졌다. 9일은 물론 11일까지 항공편이 취소된 상황. 이에 대해 하나투어는 9~11일은 자유일정이었지만 캘거리 지역을 둘러보는 패키지 상품으로 대체했기 때문에 추가 비용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는 경유지인 밴쿠버에는 가이드가 없던 상황이고, 가이드가 소식을 알고 밴쿠버로 향하는 동안 관광객이 공항에서 머물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관광객들은 하나투어, 가이드 어느 누구도 연락이 닿지 않아 불편함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하나투어는 “원래 9~11일은 전일 식사 불포함·자유일정이기 때문에 고객들을 밴쿠버 공항에서 노숙하게 일부러 방치한 것은 아니다"며  "경유지역인 밴쿠버에는 가이드가 없다. 고객들을 만나러 가는 시간이 지체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이 입수한 해당 패키지 일정 확인 결과, 9~11일 동안 전일 식사가 불포함이며 오후 8시30분부터 진행되는 오로라 관측 전까지 관광도 휴식 및 자유시간이라고 표기돼 있다.

다만 피해를 주장하는 관광객 일행 천모씨는 "식사비도, 호텔도 지원이 안 되는 조건이었다. 패키지 여행으로 왔는데 사비로 다 하라는 건 말이 안되지 않나"고 반발했다. SBS는 "또 다른 일정을 진행하려고 하나투어가 일행들에게 모두 동의서 사인을 요구, 관광객이 거부하자 일정 진행이 불가능하다며 가이드를 철수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하나투어는 "일정은 물론 공항까지 가이드가 동행했다"고 반박했다.

회사 자료를 보면 관광객은 이미 옐로나이프 호텔 비용을 지불했지만 일정이 변경됐다는 이유로 하나투어는 호텔 금액에 변경된 호텔, 공항 셔틀, 자유일정에 대한 비용을 청구한 것으로 적혀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패키지여행 상품이라고 다 해줄 거라 믿고 구매하면 안 된다. 일정표를 꼼꼼하게 읽고 포함, 불포함 사항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여행사가 아무리 일정표에 표기된 대로 했다지만, 책임지지 않으려고 빠져나갈 구멍만 만들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youz@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