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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단백질이 보툴리눔 톡신 내성 일으켜…'순수톡신' 선택해야"

기사입력 : 2019년03월15일 12:35

최종수정 : 2019년03월15일 12:35

멀츠코리아, 제오민 출시 10주년 간담회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보툴리눔 톡신 안에 있는 복합단백질이 내성을 일으킵니다. 멀츠의 '제오민은' 이러한 복합단백질과 불순물을 제거한 '순수톡신'입니다."

프레버트 박사가 15일 멀츠코리아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근희 뉴스핌 기자]

멀츠의 보툴리눔 톡신 제오민을 개발한 브레버트 박사는 1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오민 국내 출시 10주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멀츠코리아는 '보툴리눔 톡신의 미래, 순수 톡신의 원칙과 미래'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브레버트 박사는 "보툴리눔 톡신은 치료 효과가 두 달까지 유지되지만, 지속해서 투여를 받을수록 효과와 유지기간이 떨어진다"며 "복합 단백질이 항체를 생성해 내성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브레버트 박사는 이러한 사실을 발견한 후 독일 제약사 멀츠에서 복합 단백질을 제거한 보툴리눔 톡신 개발에 착수했다. 멀츠는 2005년 세계 최초로 내성을 줄인 보툴리눔 톡신 제오민을 출시했다. 첫 출시 이후 65개국에서 판매됐으며, 250만명의 환자가 시술을 받았다. 아직까지 제오민의 내성발현은 보고되지 않았다. 국내에는 2009년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브레버트 박사는 "복합 단백질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공정이 필요하고, 이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며 "환자들은 정제 기술력, 제품 제형 차별화, 엄격한 제조 공정을 기반으로 생산된 순수톡신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면역학 석학인 마이클 마틴 박사도 이날 간담회에서 "저용량 시술로는 내성을 예방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고품질의 순수 톡신이 면역학적 안전성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자들 대부분은 보툴리눔 톡신의 내성 위험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에 대한 원인이나 해결책은 모르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에 따르면 보툴리눔 톡신을 맞은 환자들의 70%는 3번의 시술 후 약효가 떨어지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보툴리눔 톡신 내 복합 단백질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한국 환자들은 전체의 21%에 불과했다. 이는 아시아 환자 응답률인 36%보다 낮다.

이에 따라 멀츠코리아는 보툴리눔 톡신 내성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시술 정보를 알리기 위해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츄즈 제로'(Choose Zero)'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멀츠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 시판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브랜드가 가장 많은 나라이고, 복합 단백질에 대한 인식도 낮다"며 "츄즈 제로 캠페인의 첫 국가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유수연 멀츠코리아 대표는 "츄즈 제로 캠페인을 통해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시술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의료진 및 소비자 교육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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