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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선거] 광주18명· 전남 185명 조합장 한 눈에 보기…여성조합장도 탄생

기사입력 : 2019년03월14일 08:47

최종수정 : 2019년03월14일 09:51

[광주=뉴스핌] 조준성 기자 = 13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광주와 전남(광주 18명, 전남 185)에서 모두 203명의 새 조합장이 선출됐다.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광주는 전체 투표인 수 2만7222명 중 2만1315명이 투표를 마쳐 78.3%의 투표율(잠정)을 나타냈다.

제2회전국동시 조합장선거 투표장[사진=조준성기자 다프DB]

전남은 전체 투표인 수 33만1186명 가운데 26만9176명이 투표해 81.3%의 투표율(잠정)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 결과 광주·전남에서 재선 도전에 나선 현직 조합장 130여 명 중 70여 명(53%)만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초로 여성조합장이 탄생하는 이변도 연출됐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유일한 여성후보인 박미화(51) 후보가 고흥군 풍양농협 조합장에 당선됐다.

박 당선자는 농협 31년 근무 경력과 함께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 풍양농협의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모든 서류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과 경제사업 추진을 위한 TF팀 구성, 스마트팜 등 4차산업 육성 등 신선한 공약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개별 조합장 선거 당시 보장됐던 토론회와 정책발표회 등이 이번선거에서도 적용되지 않아 ‘깜깜이 선거’라는 오명은 벗어내지 못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김모 조합장 후보는 “후보자의 정책 등을 알리는데 한계가 있고 현직 조합장의 ‘현역 프리미엄’을 뛰어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허점과 함께 선거 운동이 극히 제한돼 유권자와 만날 수 없다는 점은 선거의 가장 큰 맹점이다”며 법 개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한편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된 조합장들은 오는 21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4년간 해당 조합을 이끌게 된다.

선거관리위원회 [사진=광주선관위DB]

광주지역 조합별 당선자는 농협 16명, 수협 1명, 산림조합 1명이다. 다음은 광주지역 조합장 당선자 명단이다.

광주지역 당선자 명단(무순) 

◇농협 

∆서광주농업협동조합 문병우(53) ∆서창농업협동조합 김명렬(63) ∆남광주농업협동조합 이완수(66) ∆대촌농업협동조합 전봉식(73) ∆광주축산업협동조합 김호상(59) ∆광주농업협동조합 한진섭(66) ∆광주원예농업협동조합 정일기(55) ∆북광주농업협동조합 구상봉(50) ∆동곡농업협동조합 이동운(60) ∆본량농업협동조합 정상윤(61) ∆광주비아농업협동조합 박흥식(59) ∆삼도농업협동조합 오종선(63) ∆송정농업협동조합 김형덕(71) ∆임곡농업협동조합 기재만(53) ∆평동농업협동조합 김익찬(65) ∆하남농업협동조합 나왕수(62)  

◇수협 = 민물장어양식수산업협동조합 이성현(63)    ◇산림조합 = 광주산림조합 노한섭(62)  

전남지역 조합별 당선자는 농협 145명, 수협 19명, 산림조합 21명이다. 다음은 전남지역 조합장 당선자 명단이다.   

전남지역 당선자 명단(무순)

◇농협

<목포> 

∆목포농업협동조합 박정수(61) ∆목포원예농협 고평훈(58)

<여수>  

∆여수농업협동조합 박헌영(58) ∆여천농업협동조합 박상근(68) ∆여수축산업협동조합 박계수(54) ∆율촌농업협동조합 강진형(61) ∆여수원예농업협동조합 김용진(60)

<순천>  

∆순천원예농업협동조합 허창주(65) ∆순천광양축산업협동조합 이성기(57) ∆전남낙농업협동조합 정해정(54) ∆순천농업협동조합 보궐 강성채(69)

<나주>  

∆공산농업협동조합 김승배(55) ∆금천농업협동조합 박하식(58) ∆나주농업협동조합 허철호(66) ∆남평농업협동조합 최공섭(64) ∆노안농업협동조합 심상승(65) ∆다시농업협동조합 이계익(60) ∆동강농업협동조합 이동현(60) ∆마한농업협동조합 나윤(68) ∆봉황농업협동조합 송정훈(55) ∆산포농업협동조합 장경일(59) ∆세지농업협동조합 이은상(60) ∆영산포농업협동조합 박정현(67) ∆나주배원예농업협동조합 배민호(52) ∆나주축산업협동조합 김규동(66)  

<광양> 

∆광양농업협동조합 허순구(53) ∆광양동부농업협동조합 배희순(56) ∆다압농업협동조합 김충현(60) ∆동광양농업협동조합 이명기(58) ∆진상농업협동조합 최진호(66) ∆광양원예농업협동조합 장진호(59) 

<담양>   

∆고서농업협동조합 최창기(60) ∆금성농업협동조합 양용호(76) ∆담양농업협동조합 김범진(59) ∆대전농업협동조합 이돈무(59) ∆무정농업협동조합 엄정균(58) ∆봉산농업협동조합 박요진(64) ∆수북농업협동조합 양남근(59) ∆월산농업협동조합 박귀석(70) ∆창평농업협동조합 정원실(67) ∆담양축산업협동조합 강종문(58) ∆전남광주한우협동조합 설재현(68) 

<장성> 

∆남면농업협동조합 이춘섭(63) ∆백양사농업협동조합 장영길(54) ∆삼계농업협동조합 김태욱(63) ∆삼서농업협동조합 이태영(58) ∆장성농업협동조합 박형구(65) ∆진원농업협동조합 정병철(57) ∆황룡농업협동조합 정창옥(66) ∆장성축산업협동조합 차장곤(68) 

<구례> 

∆구례농업협동조합 조재원(72) ∆산동농업협동조합 허재근(58) ∆구례축산업협동조합 전창동(48) 

<곡성>  

∆곡성농업협동조합 주성재(54) ∆석곡농업협동조합 한승준(57) ∆옥과농업협동조합 ∆구정훈(57) ∆입면농업협동조합 성한식(57) ∆곡성축산업협동조합 박왕규(59)

<고흥>  

∆거금도농업협동조합 추부행(57) ∆고흥농업협동조합 이광수(69) ∆녹동농업협동조합 양수원(60) ∆두원농업협동조합 진환(59) ∆팔영농업협동조합 이재후(64) ∆풍양농업협동조합 박미화(51·여) ∆흥양농업협동조합 조성문(53) ∆고흥축산업협동조합 김종암(67) 

<보성>  

∆득량농업협동조합 정영수(60) ∆벌교농업협동조합 김기순(56) ∆보성농업협동조합 문병완(60) ∆북부농업협동조합 채희정(62) ∆회천농업협동조합 이진수(62) ∆보성축산업협동조합 방복철(64) 

<화순> 

∆능주농업협동조합 노종진(53) ∆도곡농업협동조합 서병연(70) ∆동복농업협동조합 김정수(59) ∆이양청풍농업협동조합 안상섭(57) ∆천운농업협동조합 박판석(70) ∆화순농업협동조합 조준성(57) ∆화순축산업협동조합 정삼차(52)

<장흥>  

∆관산농업협동조합 위효복(66) ∆안양농업협동조합 김영중(53) ∆용두농업협동조합 백찬인(59) ∆용산농업협동조합 김성용(47) ∆정남진장흥농업협동조합 강경일(61) ∆천관농업협동조합 김외중(63) ∆장흥축산업협동조합 김재은(56)

<강진>

 ∆강진농업협동조합 정옥태(61) ∆강진남부농업협동조합 서천원(60) ∆도암농업협동조합 윤재선(47) ∆강진한들농업협동조합 조명언(56) ∆강진완도축산업협동조합 김영래(57) <완도>  ∆노화농업협동조합 김중량(58) ∆소안농업협동조합 박금남(68) ∆완도농업협동조합 김미남(60) ∆청산농업협동조합 차동악(58) 

<해남>  

∆계곡농업협동조합 임정기(64) ∆문내농업협동조합 김철규(54) ∆북평농업협동조합 여영식(65) ∆산이농업협동조합 김애수(59) ∆땅끝농업협동조합 박동석(61)  ∆옥천농업협동조합 윤치영(59) ∆해남농업협동조합 장승영(62) ∆현산농업협동조합 이옥균(64) ∆화산농업협동조합 오상진(63) ∆화원농업협동조합 서정원(57) ∆황산농업협동조합 김경채(56) ∆해남진도축산업협동조합 한종회(63)

<진도>  ∆선진농업협동조합 정해민(59) ∆서진도농업협동조합 한옥석(57) ∆진도농업협동조합 노춘성(56)   

<영암>  

∆군서농업협동조합 박현규(62) ∆금정농업협동조합 최병순(54) ∆영암낭주농업협동조합 이재면(56) ∆삼호농업협동조합 황성오(65) ∆월출산농업협동조합 박성표(54) ∆신북농업협동조합 이기우(61) ∆영암농업협동조합 박도상(56) ∆영암축산업협동조합 이맹종(57) ∆서영암농업협동조합 강종필(54) 

<무안>  

∆몽탄농업협동조합 최용주(55) ∆목포무안신안축산업협동조합 문만식(56) ∆무안농업협동조합 노은준(61) ∆삼향농업협동조합 나용석(60) ∆운남농업협동조합 이석채(58) ∆일로농업협동조합 박영수(61) ∆청계농업협동조합 정도식(65) ∆전남서남부채소농업협동조합 배정섭(56)  

<영광>  

∆백수농업협동조합 조형근(62) ∆굴비골농업협동조합 김남철(64) ∆서영광농업협동조합 강병원(61) ∆영광축산업협동조합 이강운(59) ∆영광농업협동조합 정길수(64)

<함평>

 ∆손불농업협동조합 정기현(60) ∆월야농업협동조합 정상진(56) ∆천지농업협동조합 정태연(67) ∆함평농업협동조합 천성섭(64) ∆함평축산업협동조합 김영주(55) ∆나비골농업협동조합 김영철(58)     

<신안>  

∆도초농업협동조합 김경철(58) ∆비금농업협동조합 최승영(63) ∆신안농업협동조합 이동치(51) ∆압해농업협동조합 천성태(58) ∆임자농업협동조합 변재남(57) ∆북신안농업협동조합 양영모(64) ∆남신안농업협동조합 김병남(60)

◇수협  

∆목포수산업협동조합 김청룡(55) ∆신안군수산업협동조합 김길동(63) ∆전남동부수산업협동조합 서광연(60) ∆전남정치망수산업협동조합 조선현(60) ∆제3·4구잠수기수산업협동조합 도연태(55) ∆근해유망수산업협동조합 김이태(66) ∆서남해수어류양식수산업협동조합 이강호(60) ∆여수수산업협동조합 김상문(64) ∆거문도수산업협동조합 김석환(68) ∆고흥군수산업협동조합 이홍재(60) ∆나로도수산업협동조합 고철웅(58) ∆장흥군수산업협동조합 이성배(62) ∆강진군수산업협동조합 박범석(69) ∆완도금일수산업협동조합 서광재(60) ∆완도소안수산업협동조합 장명순(63) ∆전남서부어류양식수산업협동조합 김양곤(57) ∆해남군수산업협동조합 김성주(59) ∆진도군수산업협동조합 김향동(68) ∆영광군수산업협동조합 서재창(51)       

◇산림조합

 ∆신안군산림조합 박일용(63) ∆여수시산림조합 양재승(69) ∆순천시산림조합 조정록(66) ∆나주시산림조합 송홍근(58) ∆광양시산림조합 송백섭(61) ∆담양군산림조합 김진호(57) ∆장성군산림조합 김영일(65) ∆곡성군산림조합 이국섭(55) ∆구례군산림조합 오영호(67) ∆고흥군산림조합 류명현(65) ∆보성군산림조합 신천우(61) ∆화순군산림조합 조영길(63) ∆장흥군산림조합 이장수(68) ∆강진군산림조합 남윤택(61) ∆완도군산림조합 박진옥(70) ∆해남군산림조합 박삼영(64) ∆진도군산림조합 허용범(50) ∆영암군산림조합 이부봉(67) ∆무안군산림조합 박병석(63) ∆영광군산림조합 정용재(64) ∆함평군산림조합 이광우(59) 

 

js34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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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시공사 교체되나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장기간 표류한 부산 가덕도신공항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교체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시공사가 전면적으로 바뀔지 주목된다. 2029년 개항이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국토부가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공사측은 공사기간 연장, 공사비 증액을 포함한 게약조건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덕도신공항 공사 입찰 당시에도 우선협상대상자가 수의계약으로 결정된 만큼 국토부가 재입찰을 진행해도 대체 시공사를 찾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결국 양측이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을 경우 상당기간 평행선을 달릴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가덕도신공항 공사 개요 및 국토교통부, 현대건설 컨소시엄 간 부지조성공사 기본설계 조건 입장 차이.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 현대건설 "국토부 공기·공사비 못 맞춰… 안전 1순위" 8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기본설계안 변경 사유를 담은 시공단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타당성이 입증되지 않을 경우 수의계약 취소까지 거론되는 상황이지만, 어느 쪽을 선택하든 개항 연기는 막기 어려운 실정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주 중으로 정부에 공사기간을 기존 7년에서 9년으로 연장해야 하는 사유를 담은 설명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지난주 국토부에 기본설계도서를 제출하면서 공사기간을 108개월로 제시했다. 국토부는 즉각 입찰공고에 제시된 공기(84개월)보다 2년이 더 필요한 구체적 사유와 설명자료 제출 등을 요구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10조5300억원의 규모 사업이다. 당초 2035년 6월 개항으로 추진됐지만 '2030 부산 세계 박람회'(엑스포) 유치 국면을 맞아 5년 이상 당겨졌다. 엑스포 유치가 무산된 후에도 정부의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방침은 그대로 유지됐다. 현대건설은 최대 깊이 60m에 달하는 대심도의 연약 지반을 매립해야 하는 공항 부지 특성상 지반 개량을 위해 해상 구조물인 케이슨을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케이슨은 육상에서 만든 뒤 해상으로 옮겨 바다에 가라앉힌 다음 안에 흙이나 모래를 채우는 방식으로 설치한다. 이 과정에서 약 7개월의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사업지 주변은 태풍이 발생하면 파도가 12m에 이르는 먼바다에 해당하는 지역이기에 높은 파도에 대비한 안전 시공법도 적용해야 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보고서에도 "파랑의 영향을 크게 받는 12월~2월이나 태풍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7월에는 해상작업일수가 한 달에 10일 미만"이라며 "해상운반, 거치, 케이슨 속채움 등의 해상작업이 어렵다"고 적혀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6개월간 2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사업성을 재검토한 결과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설계하려면 108개월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며 "현재로서는 기본설계를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공사비 역시 정부가 내놓은 10조5000억원보다 최소 1조원을 증액해야 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 형평성 안 맞아 시공단 바꾼단 국토부… 업계 반응은 "글쎄" 부산시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적정 공사 기간과 현장 여건, 시공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건설 계획을 제시해달라"며 "지역의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신속히 착공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국토부도 강경한 입장으로 맞섰다. 컨소시엄이 기본설계 기간을 준수하지 않으면 재입찰을 진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즉시 TF(태스크포스)를 가동하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구성해 차회 입찰방식 등을 신속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 또한 지난달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대건설이 국토부가 내건 조건에 맞춰 기본설계를 보완해온다면 그에 맞춘 조치를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플랜B'를 가동할 수밖에 없다"며 재입찰 검토에 힘을 실었다.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부터 공기 준수를 주요 요건으로 내세운 만큼 현 컨소시엄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입찰 의사를 보였다가 포기한 타 건설사와의 형평성에 위배된다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국토부가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실격 처분(DQ)을 내리고 재입찰을 진행하는 것보다 공기 협의를 하는 방향이 사업 속도를 높이는 데에 더욱 유리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항 건설 자체가 고난도인데다 해상 매립까지 수반하는 공사임에도 주어진 기간이 과도하게 짧다 보니 선뜻 손을 드는 회사를 찾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서다. 최초 입찰 때도 이 같은 이유로 네 차례나 입찰이 유찰된 바 있다. 당시 공동도급 제한 조건이 과도하게 까다롭다는 비판이 일었다. 공사 규모가 10조원 이상인데 10대 건설업체 중 2개 업체를 초과해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없어 공사를 마치기 위한 위험 부담과 비용이 크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국토부는 3개사까지 참여 가능한 것으로 조건을 수정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기가 당초 계획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데다 해안가 공사라 지반 침하 문제도 있어 난도가 매우 높다"며 "금액을 떠나 이런 공사는 위험 부담이 커서 참여하려는 회사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또한 공사기간 연장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박영강 동의대 명예교수는 "파도가 많은 외해에 속하는 가덕도 앞바다에 플로팅(해상에 부유하는 구조물을 설치하는 방식)과 같은 획기적인 공법을 적용하는 데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훈구 KDI 재정투자평가실장은 "해외 유사공항 사례에서 보듯이 해상공항은 사업기간이 6~9년 정도 소요된다"며 "통상 매립공사에 가장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연약지반 처리, 호안공사(매립지 테두리를 만드는 공사) 등에도 다수의 인력이 장기간 사용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05-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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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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