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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줌인] 지단, 레알行에 포체티노·무리뉴 ‘감독 대이동, 멈춤’

기사입력 : 2019년03월12일 10:25

최종수정 : 2019년03월12일 10:26

유력 후보 토트넘감독·전 맨유감독 ‘빈손’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이 조기에 결정, 예상됐던 감독 대이동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구단 레알마드리드는 12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호르헤 솔라리 현 감독을 경질하고, 지네딘 지단(47)을 감독으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솔라리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5개월 만에 경질되고 지단이 2022년 6월30일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맡게 됐다. 

레알마드리드에 복귀한 지네딘 지단 감독과 그의 부인 베로니크 지단. [사진= 로이터 뉴스핌]

가장 주가가 높은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여러 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레알마드리드 역시 포체티노를 유력 감독 후보로 올린 상황이었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여름 지단이 해임되자마자 포체티노 감독에 대해 알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출신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시간이 날 때마다 날씨가 좋은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등 언어와 기후가 본인에 맞는 스페인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

하지만 이후 포체티노가 토트넘과 5년간의 장기계약을 체결, 영입은 불발됐다.

당시만 해도 토트넘은 ‘새 경기장에서 새 시즌을 맞는다’는 각오로 포체티노가 나름의 계획으로 부풀었던 시기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홈 경기장 준공은 차일피일 미뤄줬고 건설비용 때문에 2차례의 이적시장에서 단 한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못했다. 그 결과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 등 선수들은 줄부상에 시달렸다.

손흥민을 위시로 젊은 선수들의 투지와 팀워크로 버텨내던 토트넘은 막판, 힘을 잃었다. 피로누적으로 고전하고 있다. 토트넘은 12일 현재 4위 아스날에 승점 1점 뒤진 프리미어리그 3위(승점61)다. 5위는 맨유(승점 58), 6위는 첼시(승점57)이다.

손흥민의 소속팀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런 상황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 맨유나 레알 마드리드의 유혹이 포체티노 감독에게 매력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솔샤르 맨유 임시 감독이 예상밖의 선전으로 정식 감독에 거의 다가섰고 레알 마드리드도 일찌감치 새 감독을 영입, 포체티노의 고민은 줄었지만 마음은 편치 않게 됐다.

이제 포체티노는 토트넘의 다음 단계를 구상하고 있다. ‘포체티노를 잃을까봐’ 전전긍긍하던 레비 토트넘 회장만 환한 표정을 짓고 있는 상황이다.

레비 회장에게 포체티노 감독은 젊고 의욕있는 선수를 발굴한 감독이다. 토트넘은 ‘돈을 하나도 쓰지 않은 팀’이라해도 무방하다.

포체티노가 2014년 토트넘에 부임한 이후 맨유는 4억6600만파운드(약 6963억원), 첼시는 2억파운드(약 2988억원), 아스날은 2억2500만파운드(약 3362억원), 맨시티 5억1800만파운드(약 7739억원) 등을 선수 영입에 지출했다.

그러나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단 2900만파운드(약 433억원)를 썼을 뿐이다. 더구나 ‘리그 최고의 수비수’ 카일 워커를 맨시티에 5000만파운드(약 747억원)에 팔기까지 했다.

그러면서도 꾸준히 탑4를 꾸준히 내고 있기 때문에 레비 회장에게 ‘포체티노 보다 나은 감독은 없는’ 실정이다.

포체티노는 토트넘에 부임후 손흥민을 2200만파운드(약 312억원)에 영입했다. 이후 시소코, 오리어, 요렌테 등을 ‘싼값’에 데려왔다.

잘 버텨왔던 포체티노 감독도 최근에는 팀이 무너지는 모습에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포체티노는 공식인터뷰서 “가야할 길이 아직 멀다. 그간 결과가 지나치게 좋았을 뿐이다. 팀이 한단계 도약하려면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어려운 상황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무리뉴 맨유 전 감독은 지단의 레알 마드리드행으로 '닭 쫓던 개' 신세가 됐다. 사진은 감독에서 해임된후 맨유를 떠난 무리뉴의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지단의 레알 마드리드행에 표정관리를 하는 이가 있다.

바로 조제 무리뉴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자 전 맨유 감독이다. 하지만 무리뉴는 지네딘 지단의 레알행이 공식 발표되자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백수’ 무리뉴는 beIN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예전에 있던 팀으로 돌아간다면 그것은 바로 모든 것이 갖춰져 문제가 전혀 없는 팀일 것이다. 한번 감독했던 팀으로 다시 돌아가는 일은 그만큼의 심사숙고가 필요한 일이다. 이런 느낌을 받았던 곳은 첼시 뿐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절대 아니다”고 밝혔다.

지난 주와는 판이한 반응이었다.
당시 무리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공식적인 접촉은 없었지만 연락이 오면 언제든지 협상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 큰 화제를 모았다.

무리뉴는 2013년 3년간의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마치고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복귀, 2015년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같은 해 선수들과의 불화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해고 당했다. 이후 2016년 꿈에 그리던 맨유로 화려하게 입성하는 듯 했다. 그러나 12월 다시 스타 선수들과의 불화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무리뉴 본인도 자아가 강한 감독이라 스타 선수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분명히 갈린다. 레알 선수들도 무리뉴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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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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