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양천구 목동과 서대문구 홍제동을 비롯한 15개 동에 대해 지역 발전 계획이 착수된다. 이들 지역은 발전의 핵심격인 지구중심 개발이 추진되며 노인정과 같은 생활 밀착형 SOC(사회간접자존)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양천구 목동과 동대문구 청량리를 비롯한 15개 지역생활권에 대해 지난해 발표한 '2030 서울생활권계획'의 세부실행 방안인 '지역생활권 실행계획'을 수립에 착수한다.
서울 각 지역별 발전구상인 2030 서울생활권계획은 '우리동네 미래발전지도' 성격을 갖는다. 이 계획에서는 동(洞)단위를 기본으로 한 총 116개 지역생활권을 지정했다. 서울시는 우선 이 가운데 15개 지역생활권을 대상으로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향후 연차적으로 확대해 오는 2022년 6월까지 116개 지역생활권 중 생활여건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60곳에 대해 실행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실행계획이 마련될 15개 지역생활권은 양천구 목동2 지역생활권을 비롯해 △용산구 후암용산 △동대문구 청량리 △광진구 자양 △중항구 면목(시범) △성동구 금호옥수 △강북구 미아(시범) △노원구 월계 △도봉구 방학 △성북 정릉 △서대문구 홍제 △은평구 응암(시범) △마포구 합정서교 △강서구 화곡1 △관악구 낙성대 △구로구 오류수궁(시범) △금천구 독산(시범) △동작구 노량진 △영등포구 대림 △강동구 천호성내다.
지역생활권 실행계획에는 △지구중심과 같은 거점지역 육성을 위한 중심지 육성계획 △발전구상 실현을 위한 핵심사업 발굴 △생활편의 개선을 위한 지역밀착형 생활SOC 확충 방안 및 연차별 투자계획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지역생활권 실행계획’을 수립할 업체를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나라장터에서 입찰참가 등록 후 가격을 전자로 투찰하고 제안서와 가격제안서를 서울시 전략계획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업체는 12개월 동안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도시계획·건축분야 업체 5개 이내에서 혼합방식(분담이행+공동이행)으로 공동참여 할 수 있다.
권기욱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우리 동네 ‘미래지도’인 2030 서울생활권계획을 바탕으로 지역의 자족성 강화 등을 위한 중심지를 육성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밀착형 생활SOC 공급에 나서 서울 전역의 지역균형발전이 실현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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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지역생활권 실행계획 수립 대상지(15개소) [자료=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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