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4·3 창원 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할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예비후보가 정의당과 민중당에 범민주개혁진영 3자 원샷 단일화를 제안했다.
이는 지역 정치권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정의당 여영국 예비후보와 민중당 손석형 예비후보 간 단일화 논의에서 배제되는 것을 차단하는 한편 3자 단일화를 먼저 제안해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 가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보궐선거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국민들은 탄핵부정과 촛불혁명 부정세력을 보면서 다시 한번 분노하고 있다. 이들에게 창원성산을 내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창원성산은 범민주개혁진영의 자존심"이라고 지적하며 "보궐선거에서 범민주개혁진영의 승리로 촛불혁명 부정세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곳이 바로 창원성산"이라고 규정하며 "김경수 도지사의 도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도 범민주개혁진영이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예비후보는 "창원성산에서 범민주개혁진영의 승리를 위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3자 원샷 단일화’를 제안한다"면서 "대승적 차원에서 단일화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또 "정의당과 민중당, 그리고 양 당의 각 후보에게 정중히 제안한다"며 "오늘이라도 당장 만나서 범민주개혁진영의 승리로 이끌 단일화를 위해 의논하자"고 거듭 제안했다.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서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민주노총 총투표와 구민 여론조사 등을 포함해 논의하고, 여기서 결정된 방식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자체 여론조사에서 권민호 예비후보가 의미있는 수준까지 올라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3차 원샷 단일화에서 권민호 예비후보가 충분히 선출될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후보단일화 논의 테이블인 경남진보원탁회의 소위원회는 후보단일화 방식을 놓고 이견을 달리하고 있는 정의당과 민중당에 4일까지 단일화 방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민중당은 민주노총 조합원 총투표를 단일화 방안으로 제시한 반면 정의당은 민주노총 조합원 투표(50%)와 구민여론조사(50%) 실시를 절충안으로 내놓았다.
원탁회의 대표자회의는 이날까지 양 정당이 단일화안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중재안을 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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