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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간선거 이후 일정 60%가 ‘개인 시간’

기사입력 : 2019년02월04일 21:58

최종수정 : 2019년02월04일 21:5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중간선거 이후 3개월간 공식 일정의 60%를 일명 이그제큐티브 타임(executive time)으로 불리는 개인 시간으로 채웠다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Axios)가 전날(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7일부터 지난 1일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이그제큐티브 타임에 총 297시간 15분을 썼다. 이는 회의와 여행이 각각 77시간 5분, 51분 15분을 차지한 것보다 훨씬 긴 시간이다. 점심과 이벤트 참여 시간은 각각 39시간, 38시간 20분에 불과했다.

일찍 아침을 맞는 트럼프 대통령은 대체로 첫 5시간을 이그제큐티브 타임으로 사용했다. 이 시간에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악시오스는 6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보통 오전 6시 이전에 깨지만 이 시간에 오벌 오피스에 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신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관저에서 TV를 보거나 신문을 읽고 보좌진, 의원, 친구들, 정부 관료들과 비공식 자문들에 전화를 걸어 이에 관해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해 중간선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더욱더 많은 시간을 이그제큐티브 타임에 할애했다. 가령 지난 1월 18일 트럼프 대통령은 1시간 동안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1시간의 회의를 가진 것을 제외하고 7시간을 이그제큐티브 타임으로 썼다. 중간선거 다음 날인 지난해 11월 9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30분간 백악관 비서실장과 만났고 7시간을 비공식 개인 일정으로 보냈다.

악시오스는 존 켈리 전 비서실장이 이그제큐티브 타임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규칙적인 일정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이다.

백악관의 한 고위 관료는 악시오스에 “그는 항상 사람들에게 전화하고 사람들에게 이야기한다”면서 “그는 항상 무엇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악시오스에 보낸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자들과 다른 리더십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며 결과는 이것 자체가 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CNN도 비슷한 내용을 보도했다. 당시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5시 30분에 일과를 시작해 백악관 대통령 관저에 있는 업무 공간인 ‘옐로우 오벌 룸’(Yellow Oval Room)에서 폭스앤프렌즈를 틀어놓고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WP), 워싱턴타임스를 읽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시간에 켈리 전 비서실장이나 자신의 딸이자 백악관 선임 고문인 이방카 트럼프, 호프 힉스 전 공보국장 등을 관저로 부르기도 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오가 가까워서야 관저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웨스트 윙으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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