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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대규모 입주 앞두고 하남 전셋값 급락

기사입력 : 2019년02월04일 06:25

최종수정 : 2019년02월04일 06:25

하남시 풍산동 ‘e편한세상 미사’ 전셋값 4개월만에 1억원 급락
“지난해 하반기 하남시 입주물량+상반기 송파구 입주물량 탓”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 4개월새 경기 하남시 아파트 전세보증금이 1억원 가까이 급락했다. 지난해 하반기 서울 송파구 '송파헬리오시티' 입주와 함꼐 올해 강동구에 예정된 1만여 가구 규모 입주물량에 따른 것이다.  

하남시 역시 지난해와 올 상반기 자체 입주물량도 적지 않아 한동안 이 같은 전세시장 약세 흐름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진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17주 연속 경기 하남시 전세보증금이 하락했다. 한 주 전 지난달 셋째주엔 전셋값 변동률이 -0.73%로 전국 시·군·구 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위례신도시 일대 모습 [사진=뉴스핌 DB]

4개월만에 전셋값이 1억원 이상 줄어든 떨어진 단지도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풍산동 ‘e편한세상 미사’(2018년 입주, 652가구) 전용면적 84.94㎡는 지난해 9월 3억5000만~4억3000만원 사이에서 전세 거래가 이뤄졌다. 하지만 지난달엔 같은 평형이 전세로 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다른 단지들도 같은 기간 4000만~8000만원 정도 전셋값이 하락했다. 학암동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아스트로’(2017년 입주, 694가구) 전용 96.994㎡는 지난해 9월 전셋값이 5억8000만원이었지만 지난달엔 5억~5억3000만원 사이에서 전세 거래됐다.

하남시의 이 같은 전셋값 급락은 지난해 하반기 최고점을 찍었던 하남시 내 입주물량으로 인한 여파가 가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하남시 입주물량도 3600가구로 평년 동기대비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 말부터 인접 지역에서도 입주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에서는 9510가구 규모 ‘헬리오시티’가 지난해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서울 강동구에서는 오는 6월 ‘래미안 명일 솔베뉴’(1900가구), 9월 ‘고덕 그라시움’(4932가구), 12월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1859가구), 같은 달 ‘고덕센트럴아이파크’(1745가구)까지 총 1만1051만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를 일부 포함한 하남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규 입주물량이 꾸준하고 하남시내 전세기간 만기인 2년차 아파트들에서도 전세매물이 나올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올해 입주물량이 쏟아지는 서울 강동권의 영향지역이기 때문에 한동안 전셋값 하락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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