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홍준표 “황교안과의 대결 아닌 홍준표 재신임 투표”

기사입력 : 2019년01월30일 17:27

최종수정 : 2019년01월30일 17: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0일 서울 여의도서 출마 선언 "홍준표가 옳았다"
"황교안 대결 아닌 홍준표 재신임에 주목해달라"
"황교안은 반듯한 공무원…하지만 정치인은 아냐"
"유승민·조원진 들이는게 통합 아냐…갈라진 보수 모아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는 2.2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홍 전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The-K타워 그랜드홀에서 열린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에서 “이번 선거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의 대결이 아니라 홍준표에 대한 재신임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며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과거 본인이 당대표를 맡았던 당시 북한과의 관계를 ‘위장평화 쇼’라고 했던 것, 경제가 망가진다고 했던 것 등이 막말이 아닌 옳은 말이었다는 것.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오는 2020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당 대표를 뽑는 자리이지 이미지 정치하는 자리가 아니라면서 황 전 총리를 겨냥했다. 황 전 총리의 높은 지지율과 관련해서는 ‘허상’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배현진 전 자유한국당 대변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아내 이순삼 씨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The-K타워 그랜드홀에서 열린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19.01.30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홍준표 전 대표가 기자들과 주고받은 질의응답 내용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심에서 징역이 확정됐다. 작년 4월에 김경수 지사와 관련해 ‘감옥갈 것 같다’고 했다. 오늘 판결 어떻게 보나.

▲작년 4월에 내가 지방선거 전에 김경수 후보가 되었을 때 ‘걱정스럽다, 감옥 갈 것 같은데. 빠져나오기 어려울 텐데’ 그 이야기 했는데 오늘 아마 법정 구속이 되었다는 것 보니 우리 경남도민들이 참 걱정스럽다. 도민들한테 정말 죄송스럽다.

-대선에서 뛰었던 때 댓글조작이 발생했다. 현 여권에 문제가 없다고 보나.


▲제대로 수사하게 되면 나는 지난 특검이 김경수 위의 상선은 수사를 안했다고 생각한다. 거기 간간히 흘러나온 것을 보면 ‘문재인 후보한테 보고했다, 문재인 후보가 찍어준 좌표를 전달하고 그 댓글 여론을 바꿔줬다’ 그게 나온다. 그렇다면 앞으로 그 사건이 확정된다면 당연히 후보의 문제도 될 거다. 그건 내가 섣불리 얘기하기 어려운데 항소심 가면 또 어떻게 조작할지 모르니까 그 정도로만 하겠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비교했을 때 강점은?

▲이번 전당대회 성격은 황 전 총리하고 나하고 서로 싸우는 선거라기보다는 홍준표 재신임이다. 지난 6월 지방선거 책임을 지고 내가 나갔다. 그 지방선거의 민심이 과연 옳았느냐. 지금 와서 보면 전부 문 정권에 속은 것 아닌가. 홍준표가 옳았으면 홍준표의 재신임 여부가 전대의 초점이 되어야 한다. 막말이라고 여기서 덮어씌우고 당내에서 덮어씌울 때 내가 막말 했다는 것이 ‘위장평화다, 경제 망친다’였다. 그게 막말이었나. 그러면 당내에서도 잘못했고 선거 민심도 문 대통령한테 속은 것 아닌가. 문대통령, 김정은, 트럼프 3자가 폐기되지도 않을 핵을 폐기한다고 국민들 속인 것 아닌가. 그래서 나를 막말로 몰아붙이고 마치 통일이 될 듯 국민들 현혹한 것 아닌가. 그러면 이 전대는 황 총리하고 나의 문제가 아니고 당원들이 홍준표가 말이 옳았으면 환지본처 해야죠. 제자리에 갖다놔야 한다는 말입니다. 재신임이 초점이 되어야 한다.

-김경수 판결과 관련해 대선 무효나 재투표를 요구할 생각은?


▲지금 단계에서 말하기 이르다. 사건 진행경과 좀 봅시다. 그리고 다시 내가 당으로 돌아가게 되면 이 문제는 반드시 거론하겠다. 자기들은 국정원 댓글 가지고 박근혜 임기 내내 괴롭혔다. 국정원 댓글이 어떻게 선거에 영향 미쳤겠느냐 그렇게 이야기해도 박근혜 임기 내내 국정원 댓글하고 세월호로 탄핵에 들어간 것 아닌가. 그런데 국정원 댓글 사건보다 10배는 더 충격적인 사건이 드루킹 여론조작이다. 그러면 이 사건은 내가 당으로 돌아가면 반드시 문제를 계속 파헤칠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The K 타워에서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9.01.30 kilroy023@newspim.com

-이번 전당대회가 홍준표 재신임 여부 묻는거라고 했는데 대권을 염두에 둔 것인가.

▲지금은 대권을 바라보는 전당대회가 아니고 당이 문 정권을 어떻게 타도를 하고 그렇게 해서 총선에서 압승하느냐의 전당대회다. 대권 전당대회는 다음에 2차전이 있을 것이다. 황 전 총리, 오세훈 후보하고 대선 나오실 분들 또 있으면 2차전은 2021년도에 할 거다. 지금 하는 것은 총선을 누가 지휘하면 이기겠느냐 하는 거다. 총선은 대여투쟁력 있는 강력한 지도력 있는 사람이 해야지, 총선을 얼굴 갖고 승부가 되나. 무슨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인가. 아니다. 대여투쟁력으로 해서 여당을 압박해 국민들이 우리 편으로 돌아오게 해야 한다. 현재의 야당 지도자는 그렇게 해야 한다. 그냥 이미지 정치 해서는 곤란하다.

-일각에서는 대권 후보자들이 전당대회 나오는 것이 당 분열을 초래한다는 의견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그 부분에 나는 동의한다. 동의는 하는데 나는 처음에 전당대회에 나올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정치 경력도 전혀 없으시고 탄핵 총리가 등장하면서 이 당이 탄핵 시즌 2가 될 가능성이 생겼다. 그쪽으로 몰리니까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지금도 자격시비 생기지 않았나. 당을 이끌 분이 책임당원 자격시비가 있는 분이 당을 이끈다? 그럼 그사이에 10년 20년 책임당원 했던 사람은 얼마나 상실감이 크겠나. 그런 판에 가만 놔둬 탄핵 총리가 당을 담당하게 되면 이 당은 내년 총선에 탄핵 프레임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그래서 내가 1년간 당 대표 하면서 탄핵 프레임 없애기 했다. 친박 청산은 반론이 그렇게 심한데도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시켰다. 그리고 국정농단 책임 물어서 친박 좌장인 서청원 의원, 최경환 의원 두 사람을 쳐내면서 ‘더 이상 친박 청산 없다. 이것으로 친박 청산 끝내고 이제는 친박 프레임에 갇혀 위축돼서 정치활동 하지 마라.’ 내가 그렇게 선언했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한 4~5명의 극소수 ‘잔박’들이 아직도 당에서 분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유감스럽지만 나는 당 대표 1년 동안 친박 청산은 그것으로 끝내자 그렇게 했다. 근데 지금 또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그걸 방치할 수 없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나왔다.

-남은 잔박들이 ‘친황’으로 계파를 만들고 있다고 보나.

▲내가 보니까 4~5명도 안된다. 다른 사람들이 전부 계파라고 볼 수 도 없고 4~5명도 안 되는 사람들이 목소리 키워 준동하니 당이 어지럽다.

-당대표 되시면 태극기 세력은 어떻게 하실 계획인가. 보수통합 구상을 말해달라.

▲황 전 총리가 보수통합 말하는 것 보고 방향 잘못 잡았다고 생각했다. 유승민 의원하고 조원진 두 사람 오는게 보수통합이 아니다. 그건 한국 보수 우파 세력의 한 곁가지에 불과하다. 지금 한국의 보수우파 세력들은 갈가리 찢겨져 있다. YS이후에 박근혜 까지 한국 보수 세력들이 일관되게 한 덩어리로 움직였다. 그런데 내가 당 대표 담당할 때 되어서는 갈가리 찢겨졌다. 태극기 세력만 하더라도 4가지로 쪼개졌다. 내가 알고 있기로는. 그러니까 서로가 서로를 비난하는 구조가 되었다. 지금은 보수 대통합이라고 하는 것은 자유한국당과 밖에 있는 보수 우파 사회단체들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고 대통합 하는 것이 보수 대통합이지 국회의원 몇이 들고 나는것은 의미 없는 짓이라고 본다. 그건 내년 총선되면 자연 소멸 된다. 그래서 나는 보수 대통합은 그런 측면에서 보는 게 아니고 한국 보수우파 세력들이 자유한국당 중심으로 한마음으로 뭉칠 때 그게 보수대통합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거기 있는 태극기 세력도 계파로 갈려져 있는데 하나로 묶어야 한다.

-당대표 되어서도 당내 인사들이 비협조적이면 어떻게 하시겠는가.

▲그건 지금 할 수 없다. (당대표는) 공천권이 있다. 내가 지난 6월 광역단체 6석 해서 당 대표 계속 하더라도 사퇴하고 9월에 전당대회 하려고 했다. 일부 기자들에게 미리 얘기했었다. 6월에 사퇴하고 9월 전대 다시 하겠다고. 지난번에 당 대표 임기 상으로는 국회의원 공천권을 쥘 수가 없다. 그러니까 국회의원들이 대표 지위를 받을 생각을 안 한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지금은 공천권을 틀어쥐고 있으니까 안 따르면 자신의 정치생명이 위험해진다. 그래서 지금은 못 달려 들 것으로 나는 확신한다.

-이번 전당대회 성격을 홍준표 재신임이라 했는데 재신임 못 받으면 그 다음 행보 염두에 둔 것 있나.

▲그럼 내가 질문 거꾸로 하겠다. 그런 식으로 이야기 하면 마치 ‘니가 이혼을 하면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 그 질문하고 똑같다. 그런 질문은 나는 대답하기도 어렵고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The K 타워에서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9.01.30 kilroy023@newspim.com

-황 전 총리가 탄핵 국면에 총리와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내서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있다. 본인은 총리였어도 최순실을 몰랐던 것이 잘못은 아니다 이렇게 얘기한다. 어떻게 보나.

▲몰랐다면 2인자가 무능한 것이고, 알았다면 그것은 책임을 져야 할 문제다. 국무총리실에는 민정비서관도 있다. 그걸 몰랐다면 어이가 없다. 최근에 어느 일간지 보니 최순실 입에서 황교안 이야기가 나오는데, 몰랐다고 한다고 해서 그게 덮여지겠나.

-다른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 열려있나

▲나는 이 판을 홍준표 재신임 투표 판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단일화 여부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단지 지난번에 TK출신들은 서로 잘 알고 편하게 지내니까 한 지역에서 세사람 나오면 되겠나, 그 이야기는 했다.

-어제 당 선관위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 전당대회 출마 자격이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이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가.

▲부정적이 아니고 내가 페이스북에 썼는데, 선거인명부가 폐쇄됐다. 폐쇄되면 선거인은 확정이 된다. 1월 22일부로 폐쇄돼 명부가 확정됐다. 그 선거인 중 피선거권 유무를 가리는 것이다. 선거인명부가 폐쇄돼서 선거자격이 없는데 어떻게 거기에서 피선거권 부여한다는 것인가. 법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황 전 총리가 강원도 가서 ‘규정 바꾸면 된다’고 했던데 본인을 위해서 규정을 어떻게 바꾸나. 지금 전국위 열어서 당헌당규 바꾸라는 것인가. 지금 선관위에서 올리는 그 사안도 적절한 사안이 아니다. 그 사안이 뭐냐면 선거 때 우리가 극민 앞에 내보낼 외부인사 수혈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고 할 때 책임당원비 3개월 치 내고 해주자 할 때 적용되는 법이다. 당내 선거에서는 그게 적용이 없다. 나는 당내에서 하는 것도 공직선거법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공선법에 선거인명부 폐쇄됐는데 저 사람 선거권 주라고 한 사례가 한번이라도 있었나. 그게 중앙선관위 결정으로 선거권이 주어지나. 나는 그래서 이상한 결정을 했다고 본다.

-주호영 의원이 회의에서 공직선거법을 예로 들며 직전 대표는 나오면 안 된다고 했어.

▲그 비판 받아들인다. 근데 내가 안 나온다고 해서 주호영이 되나. 내가 안 나온다고 주호영이 될 것 같으면 안나간다.

-당 대표 되면 나 원내대표와도 협력이 가능한가.

▲정치판은 적과의 동침이다. 정치 상황이 바뀌면 다 바뀐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비박인데 친박 도움 얻어 원내대표 됐지 않았나. 그 상황 생각 안 해 보셨나. 정치판이 그런 곳이다.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비대위가 꾸려졌는데 다시 돌아오면 비대위를 부인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그건 질문 자체가 좀 이해가 안 된다. 비대위 체제를 내가 왜 부정하나 지방선거 책임지라 할 때 내가 광역단체장 6석 못하면 책임진다, 대신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한테 지역 기초의원 선거에 실패하면 당신들이 책임지라 했다. 공천 전권을 줬다. 중앙당에서 지역에 공천권을 관여한 데가 한 군데도 없다. 나는 그 기준에 따라 책임 졌다. 근데 국회의원 중 단 한명이라도, 당협위원장 중 단 한명이라도 책임을 거론한 사람 있나. 그 말 할 자격이 없다. 내말이 거짓인가. 그 당시 전부 기사 스크랩해서 보라. 아마 여야 통틀어 당대표가 기초광역의원 공천권을 국회의원하고 당협위원장에게 전권 위임하고. 공천에 일절 관여 안한 건 없을 것이다. 근데 끝나고 단 한사람이라도 자기 지역에 내 책임 있다고 한사람 있었나. 나는 책임지고 나왔다. 지방선거에 탄핵 진동이 아직도 있었고, 누가 하더라도 그건 이길 수 없는 선거였다. 국민들이 전부 문재인 김정은 트럼프의 위장평화쇼에 다 속아버렸다. 평화가 왔는데 혼자 위장평화라고 하니까 막말하는 것 아니냐 했다. 내가 최근에도 인터넷 중에서 그렇게 쓰는 곳을 봤다. 막말 때문에 진 것이 아니고 그 앞에 위장평화 쇼 때문에 진거다. 내 말이 막말이었나. 김정은이 핵 페기했나. 김정은이 정식으로 핵 폐기하면 내가 정치 은퇴한다. 그 때도 절대 안한다 했다. 파키스탄 식으로 핵 보유 하느냐 이스라엘 식으로 핵 보유 하느냐 논의하고 있는 것 아닌가. 내말 틀렸나. 내말 맞았기에 나는 복귀할 정당한 명분이 있고 그래도 전당대회 나오지 않으려 했는데 탄핵 총리가 나와서 당을 더 수렁에 빠뜨릴 수 있어 불가피하게 나올 수밖에 없었다.

-황 전 총리가 정치경험이 없는데 지지율이 높다.

▲지지율 그건 허상이다. 민주당이 야당으로 있을 때 문재인 후보 지지율 3위였다. 박원순이 1등, 안철수가 2등이었다. 문재인은 한참 떨어진 3위였다. 또 97년 이회창 후보가 당선될 때 DJ와 이회창의 지지율은 52대 18이었다. 게임이 안됐는데 불과 두 세달 사이에 뒤집어졌다. 반기문 처음 나왔을 때 30, 안철수 50이었다. 17~8%가지고 그게 지지율이라고 하는 것은 넌센스다. 내일모레 대선하나. 그건 아니다.

-얼마 전 당에서 당협위원장 인선했는데. 대표님 사람들 물갈이했다.

▲당헌 27조는 개별 사퇴 조항이지 일괄사퇴 조항이 아니다. 내가 당 대표 할 때 그런 방식으로 하지 뭐하러 고생고생 해서 당무감사 3개월 이상 했겠나. 수치 계량화 하고. 그 당헌 27조 조항은 내 기억으로는 개별사퇴 조항이다. 어느 특정 당협에 문제가 있을 때 최고위원에서 사퇴 시키는 조항이다. 전 당협위원장 일괄사퇴 조항이 아니다. 근데 비대위서 일괄사퇴 시키고 임명했다. 그럼 후임 당 대표 들어와 관례 중시해서 전부 사표 내라. 새로 하자. 새로 하는데 당무감사 형식으로 안하고 뽑았다 이러면 어떻게 생각하겠나. 그래서 난 그 절차가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공천 기준 관련해 로드맵 가진 것 있나. 친박들에 대한 비판을 하셨는데 지난번 복당파한테 문 연다고 한 것처럼 범 친박에도 문 열 것인가.

▲내가 당 대표 할 때 친박 청산은 박근혜 출당 서청원 최경환 징계 이걸로 끝났다. 각 지역에서 열심히 해서 당적 남긴 사람은 이기는 공천 해야한다.

-황교안 얘기만 하는데 오세훈 어떻게 생각하나.

▲그건 내 대학 후배여서 이야기 못하겠다. 내 대학 후배라서 말 못하겠다.

-솔직하게 한 말씀 해 달라.

▲그건 내가 말 못하겠다. 여러분들이 판단하라. 황 총리도 나하고 청주지방검찰청에서 1년 4개월간 옆방에 있었다. 반듯한 공무원이다. 근데 정치인은 나는 아니라고 본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