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연천군은 최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착한 선물전’에 1000만원에 가까운 군 예산을 투입해 참가했지만, 행사에 참가한 지역 업체가 주말 전시회에 사람이 없다며 철수해 본전은 커녕 손해만 보는 행사라며 혈세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연천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착한 선물전’에 4개 업체가 참가했다.
연천군은 3일간 4개 부스를 임차하는데 1000만원 가량의 군 예산을 투입했지만, 한 이 행사에 참가한 한 한과업체가 2일차까지만 참여하고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가 한과를 판매하던 부스는 철수 후 타 지자체의 곶감이 진열·판매된 것으로 드러나 관리부실 논란까지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연천군 관계자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해당 업체가 철수한 후, 타 지자체가 물건을 잠깐 놓아두었던 것으로 안다"라며 "타 지자체의 곶감이 진열·판매된 사실은 확인된 바 없다"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시회 중에서는 수익이 아예 없는 것도 있는 만큼 전시회 목적에 따라 낭비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경기도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매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농·특산물 박람회 참가와 관련 혈세 낭비를 막기 위해 지자체들의 더욱 꼼꼼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연천군 관계자는 “지역 농·특산물 전시회와 같은 행사는 판매보다는 홍보가 목적이라 이를 수익성 논리 만으로 접근할 수 없지만 홍보성 행사가 난립하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며 “이번 '착한 선물전'은 주최 측이 너무 홍보를 하지 않아 주말 임에도 관람객이 적어, 해당 업체가 먼저 철수했지만, 생 들기름, 참기름 등을 판매한 나머지 3개 업체는 끝까지 연천부스를 지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시회는 현장 판매 수익금보다 전시회를 다녀간 사람들로부터 선물용으로 단체주문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라며 "전시회 참가는 혈세 낭비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판매수익금에 대해서는 즉답을 회피했다.
yangsanghy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