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SPC삼립, 새우·견과류 등 넣어 "1000억 돌파 목표"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겨울철 인기 간식인 호빵의 시장 규모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색 호빵 제품이 속속 나오면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맛, 특이한 맛을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관심을 받고 있다.
29일 식품산업통계정보 및 업계에 따르면 국내 호빵 소매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552억원에서 2016년 588억원, 2017년 560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소비가 주춤한 것 외에는 최근 5년간 시장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분기별 매출로는 추운 겨울철 대표 간식인 만큼 1분기와 4분기가 한 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1분기보다도 늦가을이나 초겨울인 4분기 매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빵이 겨울에 들어서면서 계절 분위기를 느끼기 쉬운 간식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는 2016년 1분기 매출이 175억7800만원, 4분기 매출은 410억8600만원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1분기와 4분기 각각 159억9800만원, 391억9500만원이었다. 지난해에는 1분기 매출이 210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호빵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유통 채널은 할인점(38.8%)이었다. 그 다음이 독립슈퍼(20.6%), 체인슈퍼(20.5%) 등의 순이었다. 5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하면 할인점 판매 비중이 47.9%에서 하락한 것이다. 반면 편의점 매출 비중은 9.2%에서 17.1%로 증가해, 소량·낱개 구매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진 것을 알 수 있다.
최근에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호빵이 쏟아지고 있다. 기존에 단팥·야채·피자 호빵뿐만 아니라 새우·꿀씨앗·먹물빠에야·옥수수·바나나·치즈불닭 등 다양한 이색 제품이 줄을 잇고 있다.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는 신제품 인증샷이나 특이한 맛 평가가 이어져 인기를 더하고 있다.
점유율 1위 업체인 SPC삼립은 이번 겨울에 큼지막한 새우와 고기를 넣은 호호바오 새우만빵과 고기만빵을 선보였다. 햄버거를 연상시키는 버거 호빵, 커스터드 크림을 넣은 계란 모양의 골든에그 호빵, 견과류를 넣은 꿀씨앗 호빵 등도 새롭게 출시했다.
가정간편식 시장 성장과 함께 식사대용 제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이번 겨울시즌 매출이 역대 최대인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업체측은 기대하고 있다.
롯데제과의 기린 호빵은 언양불고기과 먹물빠에야 호빵을 새롭게 내놓았다. 기존 팥·야채·피자·옥수수에 추가로 2종을 선보인 것. 또 편의점과 마트에서는 캐릭터 호빵을 선보여 차별화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빵이나 간편식 등을 식사 대용으로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호빵 역시 겨울철 매출이 전년보다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집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프리미엄 호빵 등 앞으로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bom22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