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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실적 반등…올해 SUV·신흥시장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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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영업이익 1조원대 회복…전년비 74%↑
올해 美서 대형SUV 텔루라이드·신형 쏘울 등 출시
"SUV 판매 비중 지속 높일 것"

[서울=뉴스핌] 정탁윤 조아영 기자 =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양호한 경영실적을 내놨다. 지난 2017년 통상임금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지만, 차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4%나 증가하며 1조원대를 회복했다. 올해 역시 러시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익성 회복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국시장에서는 올해 야심작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와 신형 쏘울 등을 출시해 본격 판매 회복에 나선다. 미국 등 세계적인 흐름인 SUV 차량 판매도 지속확대해 승부를 걸겠다는 목표다.

기아차는 25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미국시장에서 텔루라이드, 쏘울 후속 모델, SP2, 상품개선 차량으로 스포티지 등 신차를 출시한다"며 "SUV 라인업 강화로 제품믹스 개선, 그리고 이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센티브 효율 집행, 실질적 신차 효과 준비로 미국판매법인의 재고 정상화를 추진한다"며 "미국시장 권역본부 출범이 2년차를 맞았는데, 올해 실질적인 책임경영 효과를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기아차 분기별 실적

아울러 올해 SUV 판매 비중 목표도 전년대비 1.2%p 높게 잡았다. 김남규 기아차 재무관리실장(상무)은 이날 "SUV 판매 비중은 지난해 내수에서 43.1%였다"며 "올해는 SP2 등 신차, 모하비 상품개선 모델 등 출시로 1.2%p 증가한 44.3%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해 국내에서 신형 쏘울을 시작으로 B세그먼트인 소형 SUV SP2(프로젝트명), 모하비 상품개선 모델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기아차는 'SP2-스토닉-스포티지-쏘렌토-모하비'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를 지난해 대비 3.9% 증가한 292만대(내수 53만대, 해외 239만대)로 정했다. 올해 △신차 효과 극대화  △신흥 시장 공략 강화 △RV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판매목표 달성 및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경쟁력 있는 현지 전략 차종을 앞세워 산업수요 성장세가 예상되는 인도와 러시아 등 신흥 국가에 대한 공략을 보다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실제 기아차는 오랜 침체를 겪은 뒤 반등하고 있는 러시아 시장에서 수요회복 효과를 빠르게 선점, 지난해 현지 판매가 전년 대비 24.7% 증가한 21만 1853대를 기록하며 11.8%의 시장점유율로 업체별 판매순위 2위에 올라있다.

또 인도 공장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으로, 향후 기아차의 신흥 시장 판매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신차와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현재의 위기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날 지난해 실적이 △매출액 54조 1698억원(전년 比 1.2%↑) △영업이익 1조 1575억원(74.8%↑) △당기순이익 1조 1559억원(19.4%↑)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10~12월) 경영실적은 △매출액 13조 4732억원(3.6%↑) △영업이익 3820억원(26.3%↑) △경상이익 1941억원(35.9%↓) △당기순이익 943억원(10.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에서 기아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4000억원 내외로 예상한 만큼 시장 기대치에 어느 정도 부합한 실적이란 분석이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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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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