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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올해 62조원 여신 지원…전년比 4.1조원↑

기사입력 : 2019년01월24일 12:12

최종수정 : 2019년01월24일 12:12

은성수 행장, "해외인프라·신시장 개척 최우선 과제"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총 62조원의 여신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보다 약 4조1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2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수출입은행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사진=김진호 기자]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24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안'을 발표했다.

수은은 올해 수출 관련에 31조2000억원, 해외사업 11조2000억원, 수입 6조5000억원 등 48조9000억원을 대출에, 1000억원 투자를 더해 총 49조원 규모의 자급공급을 계획했다.

은 행장은 "수주산업 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산업 육성 등을 위해 지난해 실적보다 2000억원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보증지원의 경우 건설·플랜트, 선박 등 수주산업 회복세를 고려해 지난해 실적 대비 3조9000억원 늘어난 13조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수은은 올해 우리 기업의 해외수주 지원을 위한 사업개발과 금융주선 기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개척 자원보유국이나 거대 내수시장 보유국 등을 핵심전략국으로 선정해 최적의 금융지원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은 행장은 "해외인프라, 신시장 개척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전략산업 고부가가치화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대규모 국책사업 중심의 신흥국 리스크 수용으로 우리기업의 신북방·신남방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위험국가에 대한 사업은 다른 공적수출신용기관(ECA)나 다자개발은행(MDB) 등과의 협조 융자를 통해 사업성 심사를 보완하고 리스크 분산도 병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산업별로 차별화된 전략적 금융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발전산업의 경우 신재생에너지와 원전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건설·플랜트는 단순도급형이 아닌 고부가가치 투자개발형 사업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자원은 리튬·구리 등 4차 산업 전략광물과 유가스 등 주요 자원 확보를 위한 장기구매금융을 중점 지원하고, 조선·해운은 친환경·고부가선박 수주와 해운사 선대 확보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업황이 악화된 자동차 산업과 관련해서는 수출실적·매출 감소와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른 한도 축소 및 금리 인상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했다. 조선산업에 대해서는 시황이 회복될 때까지 경쟁력 유지에 필요한 조선사별 맞춤형 금융지원 체제를 확립하기로 했다.

은 행장은 "조선, 자동차 관련 기자재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으며 신용등급이 하락해 신용한도가 줄어드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신용등급이 하락해도 기존에 나갔던 대출을 회수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해외건설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해외진출정보를 적기에 제공하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의 연계를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구소련 독립국가연합(CIS) 등 신흥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남북협력기금(IKCF)과 관련해선 올해 대북제재 완화 추이 등을 고려해 남북경협 재개 기반 조성 및 교류협력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은 행장은 "남북관계는 특수성을 감안할 때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면서도 "어려운 가운데서도 남북관계가 나쁘지 않았던 만큼 수은은 수은이 맡은 남북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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