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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총리, ‘단 3표’ 차이로 불신임투표서 생존

기사입력 : 2019년01월17일 07:35

최종수정 : 2019년01월25일 05:59

마케도니아 국명 변경 반발 등으로 조기 총선 우려 여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마케도니아 국가 명칭을 변경하기 위해 제안한 내각 불신임 투표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치프라스 총리는 16일(현지시각) 치러진 투표에서 151명의 의원으로부터 지지표를 받았다. 반대표를 던진 148명과는 단 3표 차이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마케도니아와 그리스는 지난해 6월 마케도니아 국명을 '북마케도니아'로 바꾸기로 하고, 마케도니아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유럽연합(EU)에 가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

하지만 우파 야권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반발이 일었으며, 집권당 연정 파트너인 그리스독립당을 이끄는 파노스 카네소스 국방장관 "합의안 비준을 저지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히자 치프라스 총리가 위기 돌파를 위해 불신임 투표를 전격 제안했던 것이다.

그리스인들은 역사적으로 ‘마케도니아’라고 불린 지역에 현 그리스 북부가 포함돼 있어 국명 인정 시 마케도니아가 향후 그리스 북부에 대해 영토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마케도니아의 국명을 인정하지 않은 채 마케도니아를 수도 이름을 딴 ‘스코페(Skopje)’로 부르고 있다.

앞서 치프라스 총리는 예정대로 4년 임기를 채우고 10월에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집권 여당에 대한 거센 반발로 전문가들은 총선 시기가 이르면 5월로 당겨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정치컨설팅업체 유라시아그룹 분석가 무즈타바 라만은 “그리스 정부의 개혁 의지에 대한 유럽연합(EU) 채권단의 심사가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같은 정치적 불안은 치프라스 총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외 채권단은 다음 주 그리스에서 구제금융 이후 개선 상황을 검토할 예정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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