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베트남 근로자, 올해 월급 전년대비 5% 인상

기사입력 : 2019년01월04일 17:15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4

저렴하고 우수한 노동력 풍부
숙련된 전문인력 부족이

[호치민=뉴스핌] 민석기 통신원 = 2019년부터 베트남 근로자의 임금(기본급)이 전년보다 약 5% 안팎 상승한다. 임금은 한국도 마찬가지이나 베트남에서는 더더욱 기업이나 근로자에게 공히 초미의 관심사다.

4일 베트남국영방송 VTV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베트남 노동자의 월급이 최소 16만동(VND)에서 최대 20만동의 인상안이 적용된다. 2019년부터 적용되는 인상 폭은 전년 대비 약 5% 안팎으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 한국기업들에게는 안정적 수준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베트남의 임금은 4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래서 올해부터 1지역은 418만동, 2지역은 371만동, 3지역은 325만동, 4지역은 292만동이다. 적용 범위는 회사, 조합, 농장, 개인, 해외기관, 국제기관, 외국인이 필요에 의해 노동법에 따라 근로계약서를 쓴 모든 베트남 노동자들이다. 1지역의 경우 하노이, 호치민, 붕따우, 동나이, 빈증 등 대도시와 공업단지 등이 포함돼 있으나 지역에 따라 2지역으로 분류되는 곳도 있다.

베트남에서 기업이나 근로자들의 세부 관심사는 초과 근무 수당이다. 이 수당은 기본급을 기준으로 시간당 단가에 평일에는 150%, 주 휴일에 200%, 공휴일·명절·유급휴일에 300%를 초과근무시간에 곱하여 지급해야 한다.

그리고 지난 2015년부터 개정된 시행령 및 시행규칙은 지급 기준을 기본급에서 실제지급임금으로 변경했다는 점. 즉 월급에 포함된 기본급 외의 각종 수당을 합한 총액을 한달 총근무일수로 나눈 것이 실제 지급 임금이다. 따라서 기업에서 근로자에게 주고 있는 다양한 수당, 지원금, 보조금 중에 어떤 항목들이 실제 지급 임금 산정에 포함되는지 여부가 중요한 요소라는 얘기다.

베트남 국기 [사진=블룸버그통신]

이와 관련해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의 설명을 참고해야 한다. 직무수당(직급수당·직책수당), 책임수당, 겸임수당, 유해·위험 업무수당, 외근수당, 근속수당, 벽지근무수당, 만근수당은 실제 지급 임금에 포함되는 것으로 정부는 해석하고 있다.

베트남이 한국 등 세계 각국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는 이유는 다른 동남아국가 노동자에 비해 적당히 낮은 임금과 근면성, 손재주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세계에서 15번째로 많은 92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63%가 30세 이하인 미래 발전형 인구구조를 가지고 있다. 인건비 면에서도 주변 인접국가와 일반 생산직 초임을 비교했을 때 말레이시아, 인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 비해서도 저렴하다. 하지만 여전히 베트남에 진출하는 투자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 중 하나는 숙련된 전문인력이 없다는 것.

숙련된 노동인구의 부족 현상에는 기본적으로 능력 있는 중간관리자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합리적이다. 숙련된 중간관리자는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를 초급 수준의 근로자에게 전하고 지도할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짧은 기간에 빠르게 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중간관리자가 양산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면 그러한 전수 가능성이 작기 때문이다.

응웬 쑤언 푹 (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는 최근 “아시아에서 새로운 경제 호랑이가 되기 위해 베트남을 키우는 목표를 새롭게 설정해야 하며 성장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투자 및 비즈니스 절차를 제거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호치민에 있는 수많은 한국기업들의 CEO들은 “베트남의 기업경영업무 간소화 개혁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상황 속에서 거시경제의 안정성과 탄력성을 강화하고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개혁은 베트남 경제발전의 질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장기적인 지속 가능 성장을 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호치민=뉴스핌] 민석기 통신원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