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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 "불확실성·변동성, 자본시장 기회 될 것"

기사입력 : 2019년01월02일 10:30

최종수정 : 2019년01월02일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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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2일 기해년 신년사를 통해 "바람이 강하게 불 때야말로 연 날리기에 가장 좋을 때"라며 "2019년 불확실성과 변동성은 자본시장에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변화해야 하며, 우리의 발전이 금투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룹을 성장시키는 수준까지 탁월해져야 신한금융그룹의 신성장을 이끌어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 <사진=신한금융투자>

이에 따라 올해 전략목표를 차별적 전략을 통한 그룹의 신성장 창도(創導)로 정하고 경영슬로건을 '다르게, 탁월하게(Be Different! Be Excellent!)'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형진 사장은 지난 2017년 3월 취임해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된다. 신한금융투자 신임 대표로는 김병철 사장이 내정됐다.

다음은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 신년사 전문이다.

<인사 말씀>

신한금융투자 가족 여러분! 기해(己亥)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결같은 믿음으로 신한을 성원해 주시는 고객님들께 깊이 감사 드리며, 올 한해도 소망하시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고 꿈과 희망으로 가득한 날들이 되길 바랍니다.

One Shinhan의 한 뜻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지주사 회장님과 그룹사 임직원 여러분들께서도 크게 성공하는 한 해가 되길 빕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가족 여러분에게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아시아 최강의 금융투자회사'를 달성하기 위하여, 全 영역의 Scale-up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였습니다. 그 결과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하며 신한금융투자의 ‘격’을 한단계 더 높이는 새로운 역사를 열게 되었습니다.

전통 영역인 브로커리지 뿐만 아니라 GIB, GMS, WM, 글로벌 등 원신한 시너지를 통하여 전(全) 부문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며 '아시아 최강의 금융투자회사' 비전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대외적으로 우리 회사를 바라보는 시선 또한 더욱 높아졌습니다. 업계 최고 국제 신용등급 획득, 한국표준협회에서 선정하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최고기업', '2018년 대한민국 좋은 기업'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부문에서 초대형 증권사들을 제치고 두각을 보였습니다.

이는 직원 개개인이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이를 조직의 탁월함으로 연결한 임직원 여러분들 모두의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2017년 3월, 취임사에서 제시했던 인재 육성 및 상품 경쟁력, 신규 비즈니스,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꾸준히 실천하면서 그 결실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S-Hub 출시를 통하여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교육 컨텐츠 접속이 가능해졌으며, 학습동아리인 CoP 48개에 1170여명이 참여하는 등 자발적인 학습문화가 정착되었습니다.

글로벌에서의 성과도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자산운용업에 진출하고 베트남·인도네시아 현지법인과 IB 협업을 통해서 다양한 글로벌 채권 등 차별화된 상품과 성공모델을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프론티어를 1년간 51명 진행하는 등 글로벌 인력을 적극적으로 육성하였습니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플랫폼 업체 제휴, 미국주식 소수점 구매, e-스포츠 마케팅 등 타사가 하지 않는 차별화된 시도로 대내외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2019년 경영환경>

신한금융투자 가족 여러분! 2018년의 여러 성과에도 불구하고, 2019년 우리를 둘러싼 주변 환경은 더욱 어렵습니다.

국내외 경제흐름, 정부정책 기조, 디지털 기술의 발달은 '기회와 위협'의 양면성이 존재하고,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전과는 다른 사고와 실행 방법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는 금리인상 기조 속에 중국, 유로존, 일본 등 주요국의 성장 모멘텀이 미흡하여 국가별 경제성장 속도가 차별화 될 전망입니다.

국내 경제도 수출 및 소비 회복세가 약화되면서 경제성장이 둔화될 전망입니다. 금융당국은 부동산 안정화 및 가계대출을 관리하고, 건전성 및 소비자보호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는 플랫폼 기업의 금융업 진출 등으로 경쟁대상이 확대되어 누가 경쟁자가 될지도 예측이 힘든 상황입니다. 종합해 보면, 2019년은 어느 하나 우리에게 우호적인 것이 없습니다.

위기에 대한 불안감과 불확실성이 더 커지는 상황에서 업권을 뛰어넘은 무한 경쟁의 場이 될 것입니다.

<2019년 전략목표 및 경영슬로건>

신한금융투자 가족 여러분! 일본 경영의 신,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바람이 강하게 불 때야말로 연 날리기에 가장 좋은 때다'라고 하였습니다.

2019년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은 자본시장에 큰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하여 변화해야 하며, 우리의 발전이 금투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룹을 성장시키는 수준까지 탁월해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가 신한금융그룹의 신성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습니다. 이에, 2019년 전략목표를 '차별적 전략을 통한 그룹의 신(新) 성장 창도(創導)'로 정하고, 경영슬로건을 'Be Different! Be Excellent!'로 선정하였습니다.

전략의 패러다임을 '금투'에서 '그룹'으로 확장하고, '우리가 그룹의 성장을 창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그룹의 미래 성장을 앞장서서 이끌어야 할 것입니다.

<주요 전략방향>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7대 전략방향을 중심으로 2019년 경영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첫째, 차별적 성장을 통한 가치창출 극대화입니다. IB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운용전략 정교화로 그룹의 자산운용 수익률을 제고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강점인 자산관리 全 영역에 걸친 차별화로 시장 선도력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둘째, 기존 전통사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신기술 등 융∙복합으로 비즈니스를 고도화 하겠습니다. 점점 축소되고 있는 브로커리지 영역은 플랫폼 혁신으로 고객 확보와 수익성을 제고하고, 홀세일은 신사업에 대한 도전으로 돌파구를 찾겠습니다.

셋째, 혁신 및 체질개선을 통한 업무 효율화입니다. 주52시간 시행으로 일과 삶의 균형이 중요시 되며 기업문화 개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이노베이션 활동으로 불필요한 업무를 제거하고, 스마트 PB의 도입으로 전사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자 합니다.

넷째, 당사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산업을 선점하기 위하여 성장사업을 가속화 시키겠습니다. 글로벌 사업의 수익성을 제고하고, 디지털을 비롯한 조직 전반에 애자일 체계를 활용하여 빠르고, 민첩하고, 순발력 있는 조직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One Shinhan 협업체계를 공고히 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점검으로 불확실성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인재육성 및 조직문화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당부사항>

신한금융투자 가족 여러분! 2019년을 시작함에 있어서 세 가지 당부사항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고객 중심입니다.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경쟁자에게 초점을 맞춘다면 경쟁자가 새로운 것을 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고객에게 집중하면 보다 선구자가 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만족할 지를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즉, 사고의 중심에 항상 고객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 주인정신에 기반한 원신한 확장입니다. 신한WAY에 대해 깊이 이해∙공감하고 진정성 있게 실천하여 스스로 모범이 되시길 바랍니다. 신한의 일원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긍지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우리 스스로를 회사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주도적으로 실행할 때 타인의 열정을 이끌고 팀웍이 생겨납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원신한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셋째, 사회책임경영입니다. 앞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더욱 강조될 것이며 우리 그룹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금융권의 사회책임경영을 선도해오고 있습니다. 금융소비자 보호 등 윤리 경영을 넘어서 창업 생태계 조성 등 사회적 동반관계를 형성한다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맺음 말씀>

신한금융투자 가족 여러분! 올해는 업계 선도 역량을 갖추고, 그룹의 지원을 기반으로 한단계 더 성장해야 하며, 우리가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합니다. 혁신을 멈춘 기업은 어떻게 될까요? 삼성전자의 권오현 회장은 이러한 현상을 살찐 애벌레에 비유하였습니다.

따뜻한 곳에서 맛있는 잎사귀를 갉아먹는 것으로 만족하며, 영원히 애벌레로 멈춰 있으면 하늘을 나는 새에게 가장 먼저 잡아먹히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조직의 존재 이유를 달성하려면 끊임없이 자신과 조직을 변신시켜야 합니다.

결국, 우리 스스로가 달라져야 합니다. 내 삶을 주도하고, 회사를 이끌고, 업계를 지배하는 인생의 주인공이 되십시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한마음, 한 뜻으로 뭉친다면 우리는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

"다르게! 탁월하게!" 그룹을 리딩하는 아시아 최강의 금융투자회사가 되기 위해 올 한해 우리 모두 합심해서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cherishming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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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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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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