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천주교, 불교 등 종교계도 배석
노조 측 "모든 것 열어놓고 대화 임하겠다"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파인텍 노사의 첫 면담이 시작됐다. 파인텍 노동자들이 굴뚝 고공농성을 한 지 411일 만이다.
파인텍 노동조합과 파인텍 모기업 스타플렉스측 관계자들은 2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지난해 11월 12일 굴뚝 고공농성이 개시된 이후 처음 만났다.

이날 면담에는 차광호 금속노조 파인텍지회장과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 등 노조 측 대표 2명과 김세권 스타플렉스 대표 등 사측 대표 2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10시 20분쯤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 들어선 김 위원장은 "인간의 권리를 옥죄는 굴뚝이라는 곳에 대해 인권적 측면에서 고민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라며 "모든 것을 열어놓고 대화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차 지회장은 "우리가 요구하는 합의 사항에 대해 (사측이) 책임질 수 있는 것은 정확하게 책임질 때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며 "사측이 판단을 명확히 내려서 이 사태가 빨리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면담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종교계 관계자들도 배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기탁 전 파인텍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은 사측에 고용보장, 단체협약 등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서울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의 75m 높이 굴뚝 위에서 411일째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이들의 농성은 지난 25일 409일째를 맞으며 세계 최장기 고공농성 기록을 경신했다.
hwyo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