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삼바·셀트·한미… K바이오 대표들, JP모건 행사에 몰린다

기사입력 : 2018년12월21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12월21일 12: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월스트리트 쇼핑몰'로 불려
기관투자 기술이전 인수합병 많은 제약바이오 최대 투자행사
한미약품 유한양행 기술이전·수출 모두 JP모건 행사의 작품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등 국내 제약·바이오 대표들이 내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떠난다. 제약·바이오 산업 최대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투자 기회와 신약개발 파트너를 찾기 위해서다.

지난 1월 열린 제36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권세창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매년 40여 개국 1500여 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는 제약·바이오 산업 최대 투자 행사로, '월스트리트의 쇼핑몰'이라고 불린다. 그만큼 많은 기관 투자가들이 참석하고, 투자와 기술이전, 인수합병(M&A) 등이 일어난다.

한미약품이 2015년 다국적 제약사인 사노피와 5조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체결한 것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덕분이다. 지난 11월 1조원 규모의 기술수출에 성공한 유한양행도 올해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레이저티닙'을 알렸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JP모건의 사전 초청을 받은 기업들만이 참가할 수 있다. 기업들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표와 IR 미팅을 진행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JP모건 콘퍼런스는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현지 시간) 열린다. 현재까지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유한양행, 대웅제약 등 10곳 이상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

올해 메인 트랙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발표 기업으로 나선다. 메인 트랙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대형 바이오 기업들만 사용하는 본 행사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년 연속 메인 트랙 발표를 지정받았고, 셀트리온은 내년 콘퍼런스에서 처음으로 메인 트랙에서 발표한다. 

올해 김형기 셀트리온 부회장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출시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분식회계 사태로 어려움을 겪은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도 직접 발표에 나선다. 김 사장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서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변신과 3공장 가동 현황 등에 대해 공개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LG화학,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코오롱티슈진 등도 올해 계획과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들을 발표한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연구·개발(R&D) 성과와 1년 계획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2017년 1월 열린 콘퍼런스에서 차세대 항암 신약 기술인 '펜탐바디'를 공개한 만큼 이번에도 새로운 기술을 발표할지 주목된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글로벌 임상 3상에 들어간 이노톡스와 중국 사업 전략을 발표한다. 김선영 바이로메드 대표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VM202의 미국 임상 3상 현황과 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한다. 이범섭 코오롱티슈진 대표는 골관절염 신약 '인보사'에 대해 알린다.

올해 처음으로 JP모건의 공식 초청을 받은 신테카바이오도 기술, 사업전략, 비전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국내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업체 중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하는 것은 신테카바이오가 유일하다.

발표하지 않더라도 파트너사를 찾기 위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하는 대표들도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1대1 미팅 등을 통해 투자자들과 다국적 제약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강경선 강스템바이오텍 의장,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도 다국적제약사들과 미팅을 한다. 알테오젠과 제일약품, 신풍제약, 올릭스, 오스코텍, 툴젠, 신테카바이오 등도 해외기업들과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갈수록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중 JP모건의 공식 초청을 받고, 콘퍼런스에 참석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그만큼 한국의 제약·바이오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