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공정위, 쪼개기 내부거래 '금호' 적발…금호·OCI 등 3大공시 '최다위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부거래·비상장사·기업집단 등 공시 점검
금호아시아나·OCI·KCC·한타 등 위반 많아
수차례 나눠 내부거래한 '쪼개기 거래' 금호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금호아시아나·OCI·KCC·한국타이어가 대규모 내부거래·지배구조 현황 등 중요한 공시 사항을 가장 많이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시아나개발·금호산업 등 금호아시아나 기업집단 소속 회사의 경우는 내부거래 공시의무·시장감시의 회피 수단으로 수차례 자금을 분할, 거래하는 일명 ‘쪼개기 거래’ 기업으로 낙인됐다. ‘쪼개기 거래’는 공시대상 대규모 내부거래의 규모 기준이 50억원 이상·자본금(자본총계)의 5% 이상인 점을 이용, 거래액을 규모 기준 이하로 나눠 수차례 거래하는 행위를 말한다.

2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대기업집단 공시이행 점검 결과’에 따르면 35개 재벌집단 139개 회사가 194건의 공시 의무를 위반했다.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총 23억3332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번 공시 점검 대상은 올해 5월 1일 지정된 60개 공시대상기업집단 2083개 소속회사가 대상이다. 공정거래법상 대규모내부거래의 이사회 의결 및 공시, 비상장사 중요사항 공시, 기업집단 현황공시 등 3개 공시 의무 이행여부가 통합 점검됐다.

통합 점검에는 지난해 대규모내부거래 공시인 3개 집단 소속 86개사 전체를 대상으로 4년간 공시사항과 2016년 기업집단현황공시, 비상장사 중요사항 공시(27개 집단 소속 155개사의 3년간 공시사항)가 포함됐다.

먼저, 대규모내부거래 공시(계열회사 간 일감몰아주기 현황 파악 및 시장 정보제공, 부당한 내부거래의 폐해방지)를 위반한 집단 건수는 23개로 위반기업수가 55개다. 이들은 91건을 위반했다. 시장에 따른 감시기능을 강화하는 기업집단현황의 경우는 25개 집단 중 87개 기업들이 97건을 위반했다.

2018년 대기업집단 공시이행 점검 결과 [출처=공정거래위원회]

비상장사 중요사항(비상장사의 불투명한 경영 등 동일집단 상장회사 소액주주 및 이해관계자의 피해방지)도 6개 집단, 6개 기업이 6건을 위반했다. 최다 위반 기업집단은 금호아시아나와 OCI로 각각 18건 씩 위반했다. 과태료 부과 순으로는 금호아시아나 5억2400만원, OCI 2억7100만원이다.

그 다음으로는 KCC 16건(4800만원), 한국타이어 13건(2억7900만원), 카카오 경고 2건 포함 11건(2519만6000원), 신세계 9건(2억7500만원), 태영 9건(4237만1000원), 효성 7건(693만8000원), LG 7건(2540만원), 중흥건설 6건(5570만원), 네이버 6건(3099만6000원) 등이다.

특히 일감몰아주기로 지목되는 내부거래 공시위반에서는 전체 91건 위반 중 사익편취규제대상회사(총수일가 지분율 30% 이상 상장사·20% 이상 비상장사), 규제사각지대회사(총수일가 지분율 20~30% 상장사·사익편취규제대상 회사의 상법상 자회사)의 위반이 68건에 달했다. 이는 74.7%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위반 사례를 보면, 부영그룹 소속 규제사각지대회사인 동광주택은 2015년 1월 29일 동일인인 이중근 회장에게 508600만원을 대여했으나 미공시했다.

OCI 소속 군장에너지도 규제사각지대회사인 계열회사 SMG에너지의 유상증자에 참여, 주식 50억원을 인수했으나 공시하지 않았다.

신세계는 몽클레르신세계 계열회사 신세계와 2017년 4분기 거래인 상품용역 거래금액을 33억4900만원으로 공시했다. 그러나 실제 거래금액은 172억1900만원으로 당초 공시한 금액보다 414% 많았다. 그럼에도 변경내용을 이사회 의결을 비롯해 공시하지 않았다.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의무를 면탈하고 시장감시를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금대여 및 차입 때 수차례 나눠 거래하는 ‘쪼개기 거래’는 아시아나개발-금호T&I, 금호산업-금호고속에서 드러났다.

지난해 6월 2일부터 6월 13일 기간 동안 아시아나개발은 금호T&I에 총 100억원을 공시기준금액(18억2200만원) 미만으로 6회 걸쳐 분할, 대여했다. 금호산업은 금호고속에 2016년 12월 6일부터 12월 7일 이틀 간 총 92억원을 공시기준금액(50억원) 미만으로 2회 걸쳐 분할, 대여했다.

두 건 모두 그룹 전체 자금운용 등을 총괄하던 전략경영실이 자금대여를 주도적으로 기획·실행한 건이다. 별도 금호계열사 간 부당지원혐의 건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는 내용의 심사보고서(검찰 공소장과 유사)가 상정된 상황이다.

이 밖에 기업집단 현황공시 위반 97건 중 이사회 및 주주총회 운영 등 지배구조 관련 위반은 현대자동차·SK·LG·두산·대우조선해양·효성 등이 총 83건을 위반(85.5%)했다.

신동열 공정위 공시점검과장은 “내부거래와 지배구조 등 중요한 공시사항에 대한 위반행위가 다수 확인됐다”며 “특히 사익편취 규제대상회사나 규제사각지대회사에서 위반행위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집중적인 감시와 개선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쪼개기 거래와 관련해서는 “새로운 유형의 공시의무 면탈행위가 나타나고 있어, 보다 세밀한 이행점검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점검결과를 분석하여 부당지원 혐의가 있는 경우 적극 조사하고 점검방식을 보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 대기업집단 공시이행 점검 결과 [출처=공정거래위원회]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