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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 얼굴 바꾼 위안화, 70돌 맞은 G2 중국 화폐 RMB의 어제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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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패권에 도전하는 위안화 70년 발전상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달러패권과 충돌하며 미국과 무역전쟁중인 G2 중국의 통화 위안화가 발행된 지 7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48년 첫 발행된 위안화는 총 다섯 차레 변화를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위안화의 공식명칭은 런민비(人民幣)다. 국제표준기구에는 CNY(ChiNaYuan)라고 명시돼 있지만 국제시장에서는 RMB(RenMinBi)로 통용된다. 말 그대로 ‘인민의 돈’이라는 뜻이다. ‘인민의 돈’이라는 이름의 뜻대로 위안화는 당시 경제와 문화 사회를 담고 있었다. 모두 다섯번에 걸쳐 얼굴을 바꾼 위안화의 70년 발자취를 짚어본다.

1948년 첫 발행된 첫 번째 위안화 [사진=바이두]

1948년 12월 1일은 중국 화폐 역사상 가장 중요한 날 중 하나다. 당시 몇몇 은행 통합으로 출범한 런민(人民, 인민)은행이 첫 위안화 지폐를 발행한 것.

합병 후 허베이(河北) 스자좡(石家庄)에 처음 설립된 인민은행 [사진=바이두]

인민은행은 과거 화베이(華北)은행 베이하이(北海)은행 시베이(西北)눙예(農業)은행 등 세 곳의 은행이 통합돼 설립된 은행이다. 신중국 설립의 해인 1949년부터 1978년까지 약 30년간 중국의 유일한 은행으로 중앙은행이자 상업은행의 역할을 모두 담당했다.

당시 발행된 첫 위안화는 1위안(元) 5위안 10위안 20위안 50위안 100위안 200위안 500위안 1000위안 5000위안 10000위안 50000위안 등 12종류가 있었다. 도안 종류에 따라 총 62종류로 분류됐다.

첫 번째 위안화 도안 [사진=바이두]

첫 위안화는 당시 시대적 배경을 반영, 대부분 농업 생산 노동 등 모습을 담았다. 화폐에는 토지를 갈고 베를 짜는 농민의 모습은 물론 창청(長城, 만리장성) 신화먼(新華門) 등 명소가 등장한다.

런민왕(人民網)에 따르면 첫 위안화 디자인 당시 중국 내 마오쩌둥(毛澤東) 추종자들이 그의 얼굴을 화폐에 넣으려 했지만 본인이 한사코 거부했다고 한다. 당시 마오쩌둥은 “런민비는 국가의 것”이라며 “자신은 당의 주석일 뿐, 정부 주석이 아니다”는 이유를 내세워 이를 거절했다.

중국 첫 위안화는 발행된 지 7년 만인 1955년 5월 10일 유통을 중단했다. 유통 기간이 10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1949년 신중국이 출범도 하기 전에 화폐가 먼저 통합된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1955년 첫 발행된 두 번째 위안화 [사진=바이두]

두 번째 위안화는 1955년 3월 1일 발행됐다. 당시 중국은 전국적으로 통화체제를 통일∙확립시키던 시기다. 이때의 위안화는 온전한 화폐 시스템하에 발행된 첫 위안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민은행은 당시 첫 위안화의 액면 단위(가장 큰 화폐단위 50000위안)가 너무 크다고 판단, 전체적으로 액면가 단위를 낮췄다.

이때 위안화는 1펀(分) 2펀 5펀 1자오(角) 2자오 5자오 1위안 2위안 3위안 5위안 10위안 등 11종류의 종이지폐와 1펀 2펀 5펀 등 3종류의 동전으로 발행됐다. 편의성 확대를 위해 기획된 동전은 1957년 12월 1일부터 발행됐다. 단위 구성은 1위안=10자오=100펀이다.

두 번째 위안화 도안 [사진=바이두]

화폐 도안은 단위별로 각기 다른 주제로 디자인됐다. 펀 단위 지폐는 공업과 교통을 주제로, 지아오 지폐는 농업 기계화를 주제로 디자인됐다. 1 2 3위안 지폐에는 각각 신중국설립 및 공산당 혁명과 관련 있는 천안문(天安門) 옌안(延安) 바오타산(寶塔山) 징강산(井岡山)룽 위안커우스차오(龍源口石橋)가 등장한다.

당시 인민은행은 위안 지폐 디자인에 마오쩌둥의 얼굴을 넣었다. 5위안에는 소수민족들이 마오쩌둥 초상화를 받들고 있는 장면이 디자인됐고 1위안 도안 속 천안문 망루 위에는 마오쩌둥 이미지가 들어갔다.

하지만 마오쩌둥의 반대로 그의 초상화 이미지는 모두 빠졌다. 지폐는 결국 마오쩌둥의 개인 우상화 대신 당시 정책을 홍보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해당 위안화는 2007년 4월 1일부터 유통이 중단됐으나 당시 동전은 지금도 사용되고 있다.

1962년 첫 발행된 세 번째 위안화 [사진=바이두]

세 번째 위안화는 1962년 4월 20일 발행돼 2000년 7월 1일 까지 사용됐다. 총 38년 동안 유통돼 가장 오랜 시간 사용된 위안화로 평가된다. 가장 오래 사용될 수 있었던 이유는 앞서 발행된 화폐들보다 인쇄술이 좋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위안화는 1자오 2자오 5자오 1위안 2위안 5위안 10위안 등 총 7종류의 종이지폐로 구성됐다. 1980년 4월 15일 1자오 2자오 5자오 1위안 동전도 발행됐다. 이 단계에서 액면가 3위안 종이지폐가 사라졌다.

세 번째 위안화 도안 [사진=바이두]

디자인은 주로 농업 경공업 등을 상징하는 도안으로 꾸며졌다. 앞면 기준, 2자오에 디자인된 우한(武漢)의 장강대교(長江大橋)를 비롯해 모두 산업을 나타내는 디자인이다.

1987년 첫 발행된 네 번째 위안화 [사진=바이두]

네 번째 위안화는 1987년 4월 27일 발행됐다. 1998년 9월 22일 발행은 중단됐으나 지금까지도 일부 통용이 되고 있다.

해당 화폐는 1978년 개혁개방을 선언한 공산당 제11기 3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 이후 국무원의 명령에 따라 발행된 것이다. 때문에 중국 개혁∙개방을 상징하는 도안으로 디자인됐다.

네 번째 위안화 도안 [사진=바이두]

이 당시 위안화 문양은 창청 징강산 등 중국 명소와 위주르족(維吾爾族) 장족(藏族, 티베트족) 만족(滿族) 등 소수민족의 이미지로 채워졌다.

특히 100위안에는 마오쩌둥을 포함한 저우언라이(周恩來) 류사오치(劉少奇) 주더(朱德) 등 공산당 주요 지도층의 얼굴이 등장했다. 첫 번째 위안화 시기부터 언급되던 마오쩌둥이 드디어 화폐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단위는 1자오 2자오 5자오 1위안 2위안 5위안 10위안 50위안 100위안 등 지폐와, 1자오 5자오 1위안 등 동전으로 분류된다. 경제의 고속성장에 따라 앞서 발행된 화폐 대비 액면가 50위안 100위안 지폐 발행량을 대폭 늘렸다.

1999년 첫 발행된 다섯 번째 위안화 [사진=바이두]

현재 사용되고 있는 다섯 번째 위안화는 1999년 10월 1일 발행됐다. 중국 건국 50주년인 1999년 국무원의 명령으로 발행된 디자인으로 1999년 버전과 2005년 버전으로 나뉜다.

인민은행은 당시 ▲사용 기간이 길어지면서 홀로그램이 약해진 것 ▲인쇄술 발달로 위조지폐가 제조 및 유통된 것 ▲ATM 등 이용이 용이하지 않다는 점을 이유로 들어 새로운 화폐를 디자인했다.

다섯 번째 위안화 도안 [사진=바이두]

해당 화폐의 특징은 1위안부터 100위안까지 6종 지폐 앞면에 마오쩌둥의 얼굴이 실렸다는 것이다. 때문에 위안화는 마오화폐(毛币)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국가 통합을 지속시키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뒷면은 ▲1 위안 항저우(杭州)의 시후(西湖, 서호) ▲5위안 타이산(泰山, 태산) ▲10위안 창장 싼샤(長江三峽, 장강삼협) ▲20위안 구이린(桂林)의 산수(山水)풍경 ▲50위안 라싸(拉薩)의 부다라궁(布達拉宮, 포탈라궁전) ▲100위안 베이징(北京)의 인민대회당(人民大會堂)으로 디자인됐다.

액면가 단위는 1자오 5자오 1위안 5위안 10위안 20위안 50위안 100위안 등 8종류다.

 

leem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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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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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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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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