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 화웨이 사태로 中 여행경보 발령 고려 중"

기사입력 : 2018년12월12일 08:12

최종수정 : 2018년12월12일 08:12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멍완저우(孟晩舟·46)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최근 미국의 송환 요청으로 캐나다에서 체포되자 중국이 즉각 석방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기업인들을 비롯한 시민들에 중국 여행경보 발령을 고려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베이징 난위안(南苑)공항에 있는 차이나유나이티드(중국연합·中国联合)항공 여객기 보잉 737-800. 2015.12.04. [사진=로이터 뉴스핌]

두 명의 소식통은 로이터에 이같이 전하며 이중 한 소식통은 미 국무부의 이러한 중국 여행경보 발령은 현지를 방문하는 미국 정부 관리들에게 중국 당국이 보복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고 설명했다.

같은날 캐나다는 자국 시민 한 명이 중국에 억류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화웨이 사태와 관련이 명백히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멍 CFO는 지난 1일, 미국의 송환 요청으로 캐나다 밴쿠버에서 현지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그는 이날 보석심리를 위해 브리티시컬럼비아 대법원에 출석했고 미국의 송환 요청에 항의 중이다. 중국도 그의 체포 소식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멍 CFO의 혐의는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위반이다. 그는 이란 제재를 피하기 위해 다국적금융망을 사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혐의가 입증되면 미국 제재법을 위반한 은행들에게도 패널티 위험이 가해질 수 있다. 

미국이 마지막으로 중국 여행경보를 발령한 것은 지난 1월 22일. 당시 국무부는 중국의 "임의적인 현지법 집행과 미·중 이중 국적자에 대한 특별 제한" 때문에 미국인들에게 "주의 강화"를 촉구했다.

국무부가 경보 발령시 밝힌 바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현지를 방문한 외국인에게 "출국 금지"를 발동해 기업 분쟁을 해결하도록 강요하거나, 법원의 명령을 강제한다. 정부의 조사 대상이 되기도 한다.

화웨이 사태 후 미국이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여행경보를 발령할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국무부 대변인 로버트 팔라디노는 과거 여행경보를 언급하며 "잠재적으로 중국을 방문하거나, 거주하는 미국 시민들은 임의적으로 조사받거나 구금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이전의 중국 여행경보를 갱신하거나 새로운 여행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다.

팔라디노 대변인은 국무부 브리핑에서 미국이 캐나다 시민의 중국 억류 소식을 우려하고 있다며 중국에 "모든 형태의 임의적 억류를 끝내라"고 촉구했다.

멍 CFO의 체포 소식은 미·중 무역 갈등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