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천 "한미, 내년 연합훈련계획 등 현재 조율 중"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11일 내년부터 한미연합훈련 명칭이 북한을 자극하지 않는 수준으로 바뀔 것이라는 일부 매체의 보도를 부인했다.
노재천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한국과 미국은 내년도 한미연합훈련 계획 등에 대해 현재 조율 중에 있다"며 "내년도 연합훈련 명칭도 검토 중에 있으며, '연합'을 뺀다는 내용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 또는 검토 중인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노 실장은 '훈련 명칭을 바꿀 경우, 북한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군은 북한 비핵화 진전을 위한 한미 양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조율 중에 있다"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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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기간에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국군과 미국군들.[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에 앞서 복수의 매체는 정부관계자의 전언을 인용, 한미가 매년 3월 실시하는 키리졸브(KR)연습은 '19-1연습'으로, 8월쯤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은 '19-2연습'으로 바뀔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정부가 최근 한반도 화해 무드를 감안해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와 관련 노 실장은 "현재 보도되는 바와 같이 '19-1', '19-2' 또는 '연합'을 뺀다는 등의 내용처럼 구체적으로 검토되고 있진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no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