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기차 타고 유럽 간다"...대한민국, 대륙간 철의 실크로드 탑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남북철도연결이 본격화되자 이에 따른 경제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남북철도 연결은 그동안 군사분계선으로 인해 사실상 '섬나라'였던 우리나라가 유라시아 대륙과 연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단기적으로도 1조6000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하며 중장기적으로는 170조원 규모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철(鐵)의 실크로드' 본격 개막

남북철도(TKR)는 서부 경의선과 동부 동해선을 연결해 두 축으로 뻗어가는 노선으로 구상되고 있다.

남북철도의 중심축인 경의선 철도는 개성과 황해도를 지나 평양, 신의주를 연결한다. 이 구간은 지난 2004년 연결을 시작해 2007년부터 1년간 개성까지 화물열차가 운행하기도 했다. 10년 넘게 열차 운행이 이루어지지 않은 탓에 시설이 노후화돼 정비가 필요하다.

동해선은 부산에서 출발해 동해안을 따라 원산, 함흥, 나진, 선봉으로 이어진다. 현재 남한 측 강릉∼제진(104㎞) 구간이 단절돼 조만간 연결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남북철도는 남북한을 잇는데 그치지 않고 유라시아 대륙으로 연결되는 철의 실크로드에 합류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우선 경의선은 신의주를 넘어 중국 센양에서 중국횡단철도(TCR)와 연결해 베이징을 잇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동해선은 나진 선봉에서 중국 연변자치주 투먼을 경유해 몽골횡단철도(TMR)로 가거나 러시아 하산을 통해 시베리아횡단철도(TSR)로 넘어갈 수 있다. 이어 러시아를 관통하면 유럽까지 잇는 노선이다. TKR이 대륙간 횡단철도와 맞닿으면 유럽까지 기차로 사람과 물류를 운송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철(鐵)의 실크로드'가 실현되는 것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30일 환송행사에서 "청년이었던 손기정 선수도 경부선으로 서울역에 도착해 열차를 타고 베를린 올림픽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남북철도가 연결되면 손기정 선수가 그랬듯 기차를 이용해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여행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남북철도 경제효과 '무궁무진'

경의선과 동해선 [사진=키움증권]

남북철도 연결은 경제효과도 무궁무진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일각에서는 중장기적으로 170조원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개성공단, 철도도로연결, 자원개발, 경수로사업, 금강산사업, 조선협력단지, 한강하구 등 7대 경협사업에 따른 우리나라의 경제성장효과는 169조4000억원으로 예측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경의선이 연결되면 향후 30년간 한국이 최대 140조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이는 개성·신의주 등의 관광(87조4000억원)과 철강·아연·무연탄 등 수입의존도가 높은 3개 광물자원 수입 대체 효과(61조원)에만 국한해 산출한 금액이다.

자원 수입대체효과와 함께 관광객 수요도 급증할 전망이다. 이재훈 한국교통연구원 전략혁신기획단장은 지난 8월 경의선 철도연결과 한반도 평화·번영 국제세미나에서 "경의선 연결 이후 평양과 묘향산, 개성, 신의주 등 4개 지역에 연평균 228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남북철도 연결에 따른 인적·물적 교류는 저성상에 빠진 우리 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가져다줄 가능성이 높다. 남북철도 연결은 동북아경제공동체 구성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어서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지난달 이슈 보고서에서 "남북철도가 중국·러시아와 연결되면서 만주·시베리아·몽고의 자원 및 물자와 연계될 경우, 향후 동북아경제공동체 구상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한국은 자본과 기술력을 지닌 경제 대국 일본, 풍부한 자원과 성장잠재력을 지닌 중국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물류중심국가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중심축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