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생활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LECAF)는 국내 스포츠 브랜드 최초로 ‘풋스캐닝 서비스 슈닥(SHOE DR.)’을 론칭한다고 30일 밝혔다.
르까프 풋스캐닝 서비스 슈닥(SHOE DR.)은 3D 풋스캐닝 솔루션을 통해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정확한 발 모양 데이터와 개인별 선호에 기반한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다. 이를 위해 스웨덴 스타트업 기업 ‘볼루멘탈(VOLUMENTAL)’이 개발한 3D 풋스캐너를 르까프 매장에 설치하고 테스트 서비스에 나섰다.
르까프 매장에 설치된 3D 풋스캐너는 측정기에 발을 올리면 5초 내에 3D 렌더링 기술을 통해 3차원 이미지로 발 사이즈와 모양을 측정해준다. 발 길이, 발볼 넓이, 발볼 둘레, 발바닥 아치 높이, 발등 높이, 발뒤꿈치 넓이 등 다양하게 측정하여 정확한 발 모양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전 세계 다양한 지역 및 성별에 따른 평균 발모양과 비교 분석도 가능하다.
르까프는 측정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신발 구매 목적, 선호하는 디자인과 컬러 등을 조합하여 고객 맞춤형 신발을 제안한다. 측정된 데이터는 시스템에 저장해 추후 신발 구매 시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하면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축적된 고객 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신제품 개발도 진행한다. 특히 편안한 신발 제작에 큰 영향을 미치는 족형(라스트) 개발 연구에 적극 활용, 한국인 발에 가장 적합한 신발을 만들 계획이다.
르까프는 2019년 1월6일까지 6주간 롯데 청량리점, 신천점 매장에서 풋스캐닝 서비스 슈닥(SHOE DR.) 테스트 서비스를 선보인다. 내년 상반기 내 주요 거점 매장에 도입하고 추후 전국 매장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르까프 관계자는 “풋스캐닝 서비스 슈닥(SHOE DR.)이 제공하는 IT 기반의 큐레이션 서비스로 고객분들은 즐겁고 스마트한 쇼핑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나라마다 특유의 발 모양이 있는 만큼 축적된 고객 데이터를 한국인에게 가장 편안한 신발을 개발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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