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정경두 “남북군사합의 후에도 힘과 자신감으로 안보 지켜”

기사입력 : 2018년11월26일 16:24

최종수정 : 2018년11월26일 16:24

정경두 국방부장관, 취임 후 첫 지휘서신 발표
“남북 긴장 완화조치, 군이 힘과 자신감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
튼튼한 국방태세‧굳건한 한미동맹‧국방개혁 2.0 강력 추진 등 제시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남북군사합의서에 따라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가 시행됐지만 군은 변함없이 ‘강한 안보’와 ‘책임 국방’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발표한 ‘장관 지휘서신 제1호’를 통해 “군은 ‘강한 안보’와 ‘책임 국방’을 통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경두 국방부장관 kilroy023@newspim.com

정 장관은 “올해 우리의 안보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남북 군사당국이 서명한 9.19 군사분야 합의서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담대한 여정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지금 남북은 GP(감시초소) 시범철수와 지상‧해상‧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의 일체의 적대행위 전면 중지 등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위한 실질적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지만 우리 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남북이 군사적 긴장 완화와 우발적 충돌 방지 조치를 할 수 있는 건 우리 군이 그만큼 강력한 힘과 자신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는 우리 국민의 자유롭고 평화로운 일상을 위한 것이므로 우리 군도 힘과 자신감으로 이를 지키려 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강한 안보와 책임 국방을 실현하기 위해 군이 5대 목표를 실행하는 데 힘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이 언급한 군의 5대 목표는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한 튼튼한 국방태세 확립, 굳건하고 상호보완적인 한미동맹의 발전과 국방 교류협력 증진, 국방개혁 2.0 추진, 투명하고 효율적인 국방운영체계 확립, 국민에게 신뢰받는 사기충천한 군 문화 정착 등이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근철 기자=정경두 국방장관(왼쪽)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제50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를 갖기 위해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펜타곤(국방부 청사)으로 들어가고 있다. 2018.10.31.

정 장관은 특히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정 장관은 “지난 10월 말 제50차 한미안보연례협의회의(SCM)를 통해 한미 양국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계획 수정안과 미래지휘구조 편성안에 합의하고 전작권 전환 이후에도 주한미군과 한미연합사령부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며 “한미 양국은 미래 환경 변화에 대비한 새로운 연합방위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안전과 나아가 아태지역과 세계 평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미 양국이 지난달 31일 공동 서명한 ‘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이후 연합방위태세에 대한 연합방위지침’에 따르면 전작권 환수 이후 주한미군 유지, 한국군 사령관‧미군 부사령관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군 주도의 한미연합사령부 운영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정 장관은 “우리 군은 앞으로 전작권 전환 준비를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한다”며 “특히 내년에 예정된 최초작전운용능력(IOC) 평가를 위해 모든 노력을 최대한 집중해 한국군 뿐만 아니라 한미연합전력 등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연합작전수행능력을 구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평도=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남북이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지상, 해상, 공중에서 모든 적대행위 중단을 시작한 1일 오후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해병대 병사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18.11.01

정 장관은 전작권 환수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방개혁 2.0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는 뜻도 거듭 밝혔다. 싸우면 이기는 강한 군대 육성, 스스로 책임지는 국방태세 구축, 국민이 신뢰하는 군으로 체질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국방개혁 2.0은 2019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정 장관은 “국방개혁은 강한 군대를 바라는 국민의 명령이자 4차 산업혁명 등 안보 환경 변화에 따른 시대적 요구”라며 “우리 군은 국방개혁을 통해 전작권 전환과 미래전에 대비한 주도적 방위역량을 강화해 전방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강한 군대를 건설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국방부는 관련 법령 제‧개정을 통해 국방개혁의 실행력과 추동력을 확보함으로써 국방개혁이 안정적이고 일관성 있게 추진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방부는 국가안보전략지침, 국방기본정책서와 연계해 12월 중 ‘국방개혁 2.0’ 기본계획을 완성하고 합동군사전략서(JMS), 합동군사전략목표기획서(JSOP), 국방중기계획 등을 통해 보다 구체화된 국방개혁 실행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