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변남변녀] 이혼전문 고순례 “가정 해체 이미지는 오해…이혼 막는 소송이 절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8년간 경험과 전문성 바탕으로 이혼전문 변호사 활동
“이혼 막는 소송이 2~3배 더 힘들지만 의뢰인 위해 최선”
“소송 상대방이 사건 소개해준 경험, 가장 기억에 남아”
“그동안 가정에 소홀…은퇴 후 가족에게 요리해주는게 소원”

대한민국 변호사 2만5000명 시대. 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개성, 변호사로서의 꿈, 그리고 사회정의 구현을 위한 노력을 뉴스핌 법조팀이 조명합니다. 특별한, 특별하지 않은 변호사들의 많은 인터뷰 요청을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이혼전문 변호사에 대한 오해가 있다. 가정을 해체한다는 부정적 이미지가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오히려 가정을 지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다”

우리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생활한다. 화목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중요한 만큼 가정을 지켜내는 것도 큰 가치가 있다. 잘못이 있는 배우자에게 법적 책임을 묻는 역할도 하지만, 때론 부당하게 이혼으로 내몰리는 억울한 피해자를 구제하기도 한다. 가정은 최후의 보금자리이기 때문이다. 이혼전문 고순례 변호사(법무법인 에스알) 이야기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19일 양재동 고순례법률사무소에서 고순례 변호사가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있다.  2018.11.19 pangbin@newspim.com

1990년 변호사 사무실 개업 이후 28년간 이혼전문 변호사로 활동 중인 고순례 변호사를 지난 19일 서울 양재동 고 변호사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는 2007년 기준 ‘최근 3년 대법원 통계’ 사건수임 1위를 기록하는 등 이혼 분야 만큼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고 변호사는 “이혼전문으로 일하다 보니 가정을 해체한다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우리 사무실에 찾아오는 의뢰인의 절반 가까이가 제발 이혼을 막아달라고 하시는 분들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이혼을 막는 사건이 2~3배 더 품이 많이 든다. 하지만 정말 악착같이 일한다. 절 찾아오신 분을 위해 글자 그대로 악착같이 일해 선배 변호사들로부터 건강 걱정을 사기도 했다”고 했다.

이런 노력은 고 변호사의 과거와 맞닿아 있다. 실제로 자신의 가정을 지키기 위해 ‘고달픈 삶’을 살아왔다. 어릴 적 가난한 가정환경에서도 지적 장애가 있는 형제를 먹여 살려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공부에 매진했다. 고 변호사는 “짐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래도 제 삶의 원동력”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고 변호사는 “변호사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사람”이라고 했다. 법원 판결은 당연하거니와 소송 외적인 일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물건 전달, 폐물 반환 요구, 퇴거 시기 문의 등 의뢰인의 사소한 부탁도 마다하지 않고 챙겼다. 묵묵히 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경험과 전문성, 법원 관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고순례 변호사는 '마라토너'이기도 하다. 풀코스 마라톤 결승점을 통과하는 모습 [고순례 변호사 제공]

고 변호사는 자신이 맡은 이혼사건의 상대방이 지인에게 자신을 소개한 경험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아무래도 연륜이 있다보니 재판 과정을 부드럽게 풀어간다. 이를 지켜본 소송 상대방이 지인에게 절 소개해주는데, 뭔가 인정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알아주는 ‘마라토너’이기도 하다. 아들의 방황을 다잡는 목적으로 아들과 함께 시작했다. 2011년 사하라 사막 마라톤 참가를 시작으로 매년 춘천마라톤에 참가하고 있다. 풀코스 10회 완주를 달성해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고 변호사는 “12시간을 일하고 퇴근한 뒤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나간다. 5km는 피곤해 눈을 감은 채 뛰지만 돌아오는 길은 오히려 정신이 멀쩡해진다”며 “운동하면 피곤한 게 아니라 더욱 활기가 돈다”고 했다.

고 변호사는 ‘은퇴 이후에는 어떤 삶을 살고 싶냐’는 물음에 “가장 먼저 요리학원에 등록할 것”이라 답했다. 지금껏 너무 바빠 가족을 챙기지 못해 미안하다는 것이다. 그는 “남편과 자녀들에게 그동안 못해준 밥을 해주고 싶다. 요리잘하는 아내‧엄마가 되는 게 제 소원”이라며 활짝 웃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19일 양재동 고순례법률사무소에서 고순례 변호사가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있다.  2018.11.19 pangbin@newspim.com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9% 고공행진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인 69%를 다시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 비율은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같은 69%로 집계됐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6.04.19 mironj19@newspim.com 격주 단위로 발표되는 해당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3월 4주 이후 3연속 동률이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하락한 21%로 나타났다.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9%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1%p 오른 48%, 국민의힘은 3%p 떨어진 15%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33%로 벌어졌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2020년 9월 창당한 이래 역대 최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모두 2%를 기록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른다'고 답하거나 무응답한 비율은 29%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4-23 12:15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