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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남변녀] ‘노동법 박사’ 류재율 “재벌 갑질, ‘근로자 인격권’ 명문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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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통상임금·삼표시멘트 불법파견 승소 이끈 변호사
“갑질 문제 해결하려면 ‘근로관계’라는 특수성 인정해야”
‘근로자 인격권’ 제안…“새 노동법은 이 아래서 논의돼야”

대한민국 변호사 2만5000명 시대. 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개성, 변호사로서의 꿈, 그리고 사회정의 구현을 위한 노력을 뉴스핌 법조팀이 조명합니다. 특별한, 특별하지 않은 변호사들의 많은 인터뷰 요청을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한국 사회에서 ‘노동’이라는 단어는 어쩐지 불편하다. 그래서 노동자보다는 근로자라는 단어를, 노동자의 날보다는 근로자의 날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노동법도 예외가 아니다. 흔히 노동법이라고 묶어 얘기하지만, 현행 법 체계상 노동법이라는 법은 없다.

한국은행 통상임금 소송과 삼표시멘트의 불법파견 민사소송을 맡아 승소로 이끄는 등 노동 사건을 주로 맡아 현장에서 뛰고 있는 류재율(40·법무법인 코러스) 변호사를 지난 16일 만났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16일 상봉동 법률사무소 ‘중심’에서 류재율 변호사가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있다.. 2018.11.16 pangbin@newspim.com

 ◆ “노동 문제? 문제 삼을 수 없는 사회 분위기가 문제”

류 변호사는 대학 새내기 시절부터 노동법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류 변호사는 “법학이라는 학문이 어떻게 보면 굉장히 딱딱하고 정적인데 노동법은 동적인 법이라 더 관심이 갔던 것 같다”며 “민법이 한 번 개정되는 데엔 몇 십 년이 걸리지만 노동법은 정부정책에 따라서 매년 바뀐다. 거기에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동 문제는 노동운동이 활발했던 7,80년대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오히려 시대가 변하면서 문제의 양태는 더욱 다양해졌다. 비정규직 문제나 ‘갑질’ 문제 역시 근로관계에 기반을 둔 노동 문제다. 류 변호사는 “그런 문제는 결국 법적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지금까지도 노동법학 연구나 발전이 많이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 사건의 특성상 긴긴 법 구제 절차를 견뎌낼 노동자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게 문제다. 그러다보니 빈번하게 발생하는 계약 문제나 직장 내 갈등 문제 등이 실제로 재판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별로 없다.

“먹고살기 바쁜 사람들이 비용 시간을 들여가면서 다투기에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현실적으로 그 순간만 참으면 이번 달 월급은 나오다보니 참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당사자들이 문제를 삼아야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되는데 사회 분위기 자체가 이런 문제를 삼을 수가 없죠. 그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 반복되는 ‘갑질’…근로관계를 특수한 상황으로 생각하고 바라봐야

류 변호사는 최근 직원 폭행으로 이슈가 됐던 ‘갑질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양진호(46) 한국미래기술 회장을 비롯해 끊이지 않는 갑질 문제에 대해서도 열변을 토했다.

“이런 사건은 과거에도 많이 있었을 거고, 매년 몇 건씩 언론 보도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반복되는 고리를 끊을 체계가 만들어지지 않는 거죠. 근로자로서는 ‘내가 아니길 바라는 것’뿐이지 직접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없어요. 이런 갑질 문제는 ‘근로관계’에 초점을 맞춘 상태에서 접근하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그런 적이 없지 않습니까.”

현행 근로기준법 8조는 어떠한 이유에서도 사용자는 근로자를 폭행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까지 선고 받을 수 있다. 형법상 일반 폭행죄의 양형 기준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인 것을 감안하면 처벌수위가 결코 낮지 않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이를 적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 데다, 적용을 하더라도 벌금형으로 끝나는 게 문제다.

“근로관계라는 건 매우 특수합니다. 예를 들어 ‘위디스크’ 사건처럼 폭행이 일어났다고 가정해봅시다. 근로관계에서 상사는 부하직원에게 ‘늘 나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사람’이고 눈치를 봐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갑질 폭행사건은 이를 제3자에게 지나가다가 폭행을 당하는 것과 동일한 선상에서 놓고 형사적 책임 판단을 내려요. 누가 때렸는지, 상해 정도가 얼마나 심한지 그런 부분만 보니 솜방망이 처벌이 계속 되는 거죠.”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16일 상봉동 법률사무소 ‘중심’에서 류재율 변호사가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있다.. 2018.11.16 pangbin@newspim.com

 ◆ 카톡방지법·양진호 방지법보다 ‘근로자 인격권’

폭행뿐 아니라 온갖 종류의 갑질 문제가 반복될 때마다 국회에서는 사건의 이름을 딴 법안이 발의된다. 하지만 실제로 의결돼 법률 제정까지 나아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카톡방지법’이 대표적이다. 류 변호사는 이 상황이 마치 ‘누더기 옷’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류 변호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근로자 인격권’ 조항 도입을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류 변호사는 “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근로자의 인격권은 보호돼야 한다’는 조항을 넣는 것”이라며 “이 보호 조항을 토대로 하위 법들이 정리돼야 법원에서도 이를 토대로 형사처벌을 더 강하게 할 수 있고 손해배상 책임도 더 많이 부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상사가 부하직원을 성적으로 모욕하고 만지는 건 확실히 잘못됐다고 모두가 인식하고 처벌도 받습니다. 하지만 휴일에 카카오톡 메시지로 업무를 지시한다, 억지로 회식에 참여하게 했다, 이런 건 잘못된 것 같은데 정확히 뭐가 잘못됐는지 꼬집어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를 다 포섭할 수 있는 인격권 개념이 필요해요. 일단 명문화되면 의무는 갖게 됩니다. ‘형량이 좀 세네’, ‘합의해도 안 되네’ 하고 인지하는 순간 가해행위는 망설여지죠.”

류 변호사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박사논문을 발표했다. 류 변호사는 같은 생각을 가진 노동법학자들과 함께 실제 국회에 법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현장에 있으면서 사법부도 조금씩 진보적인 판단을 내리는 걸 느껴요. 사회 분위기와 문화 자체가 바뀌어야 되니까 갈 길이 멀기는 합니다. 이를 좀 더 빠르게 하는 게 입법이고 제도라고 생각해요. 저도 더 노력할 겁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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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즌·오아 첫 도전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 스테이지'에 즌(zn)과 오아(OHAH)가 본선 무대를 펼친다. '히든 스테이지' 운영사무국은 매주 금요일 2팀씩 10주에 걸쳐 총 20팀의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31일 뉴스핌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를 통해 즌은 '꼭 작별 인사인 것처럼'을, 오아는 '빛날 테니까'를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히든 스테이지' 본선 진출자 즌(zn, 위)과 오아(OHAH, 아래). 2026.07.30 alice09@newspim.com 먼저 오아는 '히든 스테이지' 지원 동기에 대해 "어릴 때부터 음악을 통해 많은 용기와 긍정 에너지를 선물 받아왔다. 이제는 저 역시 누군가에게 그런 마음을 전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음악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히든 스테이지'는 제 음악과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기회라고 느껴 지원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오아가 선보인 '빛날 테니까'는 현실의 차가움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는 "빛을 잃은 것 같은 순간조차 결국 더 강하게 반짝이기 위한 과정임을 노래하며, 청춘의 불안과 희망을 동시에 담아낸 곡"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곡은 제가 세상에 보내는 응원이자, 지금을 견디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약속"이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히든 스테이지' 본선 진출자 오아. 2026.07.30 alice09@newspim.com 오아는 '히든 스테이지'를 통해 강렬한 포부를 던졌다. 그는 "열정과 꿈, 그리고 자유의 상징인 록페스티벌 무대에 섭외 0순위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또 "그리고 삶을 마무리하는 날까지 힘이 닿는 한 계속 무대에 서서 노래하고 싶다"라며 "제가 가진 긍정적인 에너지를 음악에 담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제 노래를 듣는 순간만큼은 마음껏 웃고 행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즌은 이번 오디션을 통해 첫 도전에 나섰다. 즈은은 "대학 재학 내내 졸업 후 취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막상 졸업하고 나니, 앞으로 제 음악을 할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단 생각에 슬퍼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간 입밖으로 말해왔던 내 목표는 어쩌면 실패를 두려워하는 방어적인 마음에 말했던 진짜 제 목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더 늦기 전에 도전해보고 싶어졌고, '히든 스테이지'는 제 첫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즌은 본선에서 자작곡 '꼭 작별 인사인 것처럼'을 선곡했으며, 이 곡은 그의 첫 자작곡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히든 스테이지' 본선 진출자 즌. 2026.07.30 alice09@newspim.com 즌은 "이 곡을 쓸 당시 유독 사람이 어려웠던 20대 초반이었다. '사랑해'라는 말이 꼭 작별 인사라도 되는 듯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다 나를 떠나는 것 같았다. 이 곡은 혼자 남겨진 채 중얼거리는 혼잣말 같은 노래"라고 설명했다. 다채로운 장르를 선보이고 있는 '히든 스테이지'의 본선 진출 20팀은 여성 솔로 11명, 남성 솔로 5명, 남성 팀 2팀, 혼성 팀 2팀이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 김나라, 박희수, 혼즈, 변미리, 오아, 신직선, 도이주, 마린, 채수빈, 박지은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남성 개인 부문에서는 정상호(활동명 정점)·최혁준(심각한 개구리), 윤준, 윤태경, 정다운이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는 남성 팀 구구, 블낫블과 혼성 팀 김은찬밴드와 채비가 참가한다. 이 중 신직선은 제2회 본선 경험을 가진 재도전자이며, 혼성팀 채비 역시 제3회 본선 출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히든 스테이지'의 마지막 영상은 오는 8월 28일 업로드된다.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심사위원단 2차 본선 심사가 진행되고, 9월 25일 결승 진출 톱10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alice09@newspim.com 2026-07-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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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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