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트럼프, 내달 ‘셧다운’ 재차 경고…“필요시 멕시코국경 전체 폐쇄”

기사입력 : 2018년11월23일 10:36

최종수정 : 2018년11월23일 10:43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각) 멕시코 국경 안전 문제로 내달 연방정부가 셧다운(부분 업무 정지)에 들어갈 수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 국경 지대가 통제력을 잃으면 멕시코 국경을 전체 폐쇄할 수 있다는 으름장도 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州) 팜비치 소재의 개인별장 마라라고 회의실에서 해외 파병 장병들과 화상통화를 하던 중 이같이 밝혔다.

그는 셧다운이 가능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분명 가능하다. 국경 보안에 관련해 일어날 수 있으며 (멕시코와의) 장벽이 그 이유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내달 미 의회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거듭 요구해온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싸고 치열한 신경전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연방정부 예산안에 장벽 건설 예산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셧다운을 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경고했다. 그는 지난주에도 언론에 지금이 ‘셧다운 하기 좋은 때’라고 발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또 멕시코 국경지대에서 중남미 출신 이민자들의 유입을 막기 위해 군 병력이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필요한 경우 그들은 치명적인 폭력을 사용할 것이며, 나는 이를 승인했다. 그럴 일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짐 매티스 국방장관은 앞서 캐러밴으로부터 국경지대 인력을 보호하기 위한 병력 활용권을 백악관으로부터 부여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마저도 통하지 않을 경우엔 멕시코 국경 지대 전체를 일정 기간 폐쇄할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그는 “통제력을 잃거나 우리 국민들이 피해를 입는 상황이 시작되면” 이 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경이 폐쇄되면 “멕시코는 미국에 자동차를 팔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자동차기업들이 멕시코 생산시설에서 지나치게 많은 자동차를 제조하고 있다고 불평해왔다. 멕시코가 지난해 미국에 수출한 자동차는 총 230만대에 이른다.

같은 날 오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루이스 비데가라이 멕시코 외무장관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으며 “현재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공동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캐러밴(중남미 이민자 행렬)의 미국 입국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캐러밴이 미국 안보를 위협하는 ‘침략’이라고 비난하며 미군 수천명을 국경지대에 파병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