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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중국서 두부·생면 잘 나가요"… 3분기 누적 매출 50%↑

기사입력 : 2018년11월19일 16:41

최종수정 : 2018년11월19일 16:42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풀무원이 두부와 생면 등 핵심 경쟁력으로 중국 사업의 활로를 열고 있다.

풀무원은 풀무원식품 중국 법인인 푸메이뚜어식품이 중국 현지서 두부·생면 파스타로 인기를 얻으며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기준으로 50% 성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중국 시장에서 전년 3분기 누적 대비 두부는 86%, 생면 파스타는 78% 성장했다.

푸메이뚜어식품 중국 대형마트 판촉 모습 [사진=풀무원]

중국 두부시장 최초로 전국 유통망을 갖춘 푸메이뚜어식품은 지난 2016년 중국 샘스클럽과 PB두부 독점 공급을 체결하면서 성장 교두보를 마련했다. 중국 샘스클럽은 월마트 계열 대형마트로 코스트코와 같이 회원제로 중국 전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푸메이뚜어식품 박태준 팀장은 “샘스클럽 측은 신선한 두부를 중국 전역에 공급할 수 있는 점을 높게 평가해 푸메이뚜어식품 두부를 낙점했다”며 “중국 현지에 1000여개의 두부 회사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지만 대부분의 두부 제품 유통기한은 5일 내외로 전국 유통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푸메이뚜어식품 두부는 한국 풀무원의 두부 기술로 제조해 유통기한이 30일이다. 두부의 유통기한은 미생물 관리가 관건이다. 제조 공정에서 미생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생산과 유통, 보관 등 전 과정에서 5도씨 이하로 관리해야 한다. 푸메이뚜어식품은 제조뿐만 아니라 유통까지 풀무원의 콜드체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최근에는 알리바바 계열 허마(HEMA)에 두부를 공급하면서 새로운 활로를 열었다. 요일 두부라는 마케팅 전략이 적중해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박 팀장은 “중국에서 한 달에 약 35만인분의 푸메이뚜어식품 파스타가 팔려나가고 있다”며 “아직 중국 인구대비 큰 숫자라 할 수 없지만 생면 파스타로는 유일하고 조리가 매우 편리하기 때문에 앞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풀무원은 2010년 북경과 상해에 풀무원식품 법인 푸메이뚜어(圃美多)식품을 설립하고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현지에서 두부, 파스타, 우동, 냉면, 떡볶이, 김치, 만두 등 신선식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허마X푸메이뚜어 일일선 두부 [사진=풀무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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