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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락 지속…하루 시총 300억달러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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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캐시 하드포크 논쟁 여전
통화 당국 단속 우려도 재부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15일(현지시간) 비트코인과 리플,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가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캐시의 하드포크(체인 분리)에 대한 논쟁과 중앙은행의 규제 조짐 등이 이날도 암호화폐 매도세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56분 비트코인은 1비트코인당 5499.78달러로 전날보다 2.31% 낮게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5408.08달러까지 레벨을 낮추며 1년여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00억 달러 이상 감소하면서 1년간 가장 적은 수준으로 줄었다. 비트코인의 시총은 현재 960억 달러 가량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밑돌았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리플과 이더리움도 지난 하루 동안 각각 9.2%, 13%의 낙폭을 보였으며 비트코인 캐시도 8.7%나 가격이 내렸다.

전문가들은 갑작스러운 암호화폐의 급락세를 분석하느라 분주하다. 비트코인 캐시의 하드포크(체인 분리)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드포크는 기존에 있던 암호화폐를 온전히 유지하면서 새로운 암호화폐를 만드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작업이다. 비트코인 캐시는 원래 비트코인의 하드포크를 통해 탄생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캐시 공동체에서는 어떤 버전이 최선의 하드포크인지에 대한 논쟁이 지속하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보안 서비스 회사인 엘라스토스의 도널드 불러스 북미 대표는 마켓워치에 “가격 변동성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흔치 않은 것은 아니지만 전날 하락은 시장 참가자들이 잠시 멈추고 이유를 생각하게 하기에 충분했다”고 진단했다.

불러스 대표는 “비트코인 캐시의 하드포크가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 불확실성을 부각시켰다고 말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라면서 “암호화폐와 전통 시장 전반에서 예측가들은 2019년을 향하며 지연된 약세장을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BKCM펀드의 브라이언 켈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하드포크를 둘러싼 논쟁이 암호화폐 세계의 내전과도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급락세 속에서 전날 싱가포르를 방문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많은 나라가 비트코인 스타일이 아닌 중앙은행의 지지를 받는 디지털 통화를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웨덴과 중국, 캐나다는 현재 디지털 화폐를 검토하고 있다.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은 각국의 통화 당국이 디지털 화폐 발행을 추진하면 규제로 보호받지 못하는 기존 암호화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과 같은 기존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 당국의 시선을 여전히 곱지 않다. 이날 브누아 쾨레 유럽중앙은행(ECB) 이사는 비트코인을 ‘금융위기가 낳은 악마의 알’이라고 표현하며 “비트코인은 아주 영리한 생각이지만 슬프게도 모든 영리한 생각이 좋은 생각은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라가르드 총재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의 익명성이 범죄자와 테러리스트 등에 의해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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