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 공정율 40%로 순항

기사입력 : 2018년11월14일 17:46

최종수정 : 2018년11월14일 17:46

해안보호 대책시설 최적의 시설제원 결정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남북한 긴장 완화와 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남북 물류교류의 중심항 역할을 할 강원 동해항 3단계 개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해시는 강원도내 유일한 국가무역관리항인 동해·묵호항은 현재 묵호항 재창조사업과 3단계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며 동해항은 4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 조감도.[사진=SK건설]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은 오는 2021년까지 국비 8235억원, 민자 7658억원 등 총 1조 5893억원을 들여 건설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민자유치를 제외한 국가재정의 88%인 7297억원이 발주 완료된 상태다.

또 민자 유치 7개 선석 가운데 10만톤급 석탄부두 1개 선석은 GS글로벌이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1개 선석은 잡화부두로 설계 변경 중으로 내년에 사업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 참여 건설사 배치도.[사진=SK건설]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은 SK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등이 참여해 북방파제 건설과 방파호안, 석탄부두, 해안보호 대책시설 등을 건설하고 있으며 원안계획대로 2021년 준공이 목표다.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에서 가장 큰 범위를 차지하고 있는 SK건설은 접안시설 및 배후부지 건설을 위한 외곽시설(방파호안) 및 동해항 건설에 따른 추암해변에서 삼척해변에 이르는 해안보호를 위한 대책시설을 건설한다.

해역특성을 고려한 설계파 산정(방파호안 2공구).[사진=SK건설]

SK건설은 방파호안 2공구 건설과 관련해 해역특성을 고려, 100년 빈도 최대 8.4m의 설계파를 산정했으며 해안보호 대책시설은 50년 빈도 6.7m를 적용해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해안보호 대책시설은 수치·수리모형 실험을 통해 최적의 시설제원을 결정, 표사 이동 균형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 해안보호시설 조감도.[사진=SK건설]

이는 방파호안 2공구에서 발생하는 파랑에너지를 고려, 겨울철 북쪽 계열 파랑 유입을 촉진하는 빗각이안잠제의 단면을 결정해 배후 침식 저감 및 전면 세굴 방지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여름철 남쪽 계열 파랑 유입 저감을 위해 빗각이안잠제를 평면으로 설치해 목표해안선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동해항 3단계 개발 해안보호시설을 이용한 친수공간 조감도.[사진=SK건설]

이와함께 해안보호 대책시설은 낚시데크, 해상전망대, 카페테리아, 소형선 접안시설, 짚라인 등 관광지 조성에도 한몫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이 담당하는 북방파제 공사는 3단계 개발공사 현장 내에 방파제 주축이 되는 케이슨을 제작해 운반선을 이용, 방파제를 구축하고 있다.

동해항 3단계 개발 북방파제 건설의 주축이 되는 케이슨 이동.[사진=대림산업]

케이슨은 23.4m˟28.7m˟28m 규격에 8500톤의 제간부와 23.4m˟30m˟28m 규격에 9800톤의 제두부로 제작되며 함수는 총 30함으로 구성됐다.

케이슨 제작은 대림산업 뿐아니라 3단계 개발사업에 참여한 모든 건설사가 공용으로 사용하며 해저생태계에도 아무 영향이 없는 친환경 공법이라고 밝혔다.

동해항3단계 개발사업 케이슨 제작 조감도.[사진=대림산업]

한편 민자부두 7개 선석 중 미분양된 5개 선석 가운데 2개 선석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nemoregiv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