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제네럴일렉트릭(GE)이 원유 시추업체 베이커휴즈 지분 일부를 일반 투자자와 베이커휴즈에 매각해 약 40억달러를 조달하기로 했다.
회사 부채를 줄이고 지난 6월 착수한 구조조정 계획에 속도를 높이는 조치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GE의 베이커휴즈 보유 지분율은 62.5%에서 50%를 약간 넘어서는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
앞서 지난 12일 래리 컬프 GE 최고경영자(CEO)는 미 경제매체 CNBC뉴스에 "(회사의) 부채 수준을 줄이는 것보다 더 높은 우선순위는 없다"고 언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GE는 작년 베이커휴즈의 석유·가스 사업을 통합하면서 내년 7월까지 지분을 처분할 수 없도록 하는 '락업(Lock-Up)' 조항에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이같은 락업 의무를 반드시 이행할 필요는 없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이 대가로 GE는 베이커휴즈에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계속 사용토록 허용하고 연금과 세금 등의 문제를 확실히 했다.
GE는 최소 9200만주의 베이커휴즈 주식을 일반 투자자들에게 매각할 예정이며 수요가 왕성할 경우 최대 920만주를 더 내다팔 계획이다. 베이커휴즈는 GE로부터 최소 6500만주의 자사주를 직접 매입한다.
이에 따라 총 매각 주식수는 베이커휴즈 지분의 15%에 해당하는 약 1억6600만주다. GE는 더이상 180일동안 베이커휴즈 주식을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
이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GE 주가는 13일 장 초반 8% 오르며 전날 낙폭분을 전부 회복했다. 다만 GE의 회사채 가격은 떨어졌다. GE 회사채의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은 6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