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리스크·변동성 뜨고 수익률 하강...’주식 혹한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월가의 투자자들이 현기증을 호소하고 있다. 뚜렷한 방향 없이 연일 널뛰기를 연출하는 증시 상황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얘기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정책 리스크에 IT 대장주 급락까지 굵직한 악재가 불거지면서 다우존스 지수의 하루 세 자릿수의 등락이 ‘뉴 노멀’로 자리잡은 실정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망은 더욱 흐리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가 변동성이 내년 더욱 극심할 것이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잠재 리스크가 상승하는 한편 기대 수익률이 저하, 주식 투자로 수익률을 내는 일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경고다.

13일(현지시각) 배런스에 따르면 지난 10월 뉴욕증시의 S&P500 지수가 9.7% 폭락한 사이 월가의 공포지수로 통하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25까지 치솟았다.

이는 장기 평균치에 비해 대폭 상승한 수치다. 미국 투자 매체 더스트리트닷컴에 따르면 VIX의 5년 평균치는 14.54로 집계됐고, 지난해 말까지 18개월간 수치는 11.95를 기록해 말 그대로 변동성이 실종된 모습을 연출했다.

하지만 올들어 상황은 급변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VIX가 연초 이후 80% 이상 치솟았고, 연간 기준 상승률이 미국 금융위기가 촉발됐던 2007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주가 방향과 별도로 극심한 급등락이 내년에도 투자자들의 숨통을 조일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사이클과 무역 마찰, 중간선거 이후 불거질 수 있는 워싱턴의 정치권 리스크까지 증시 변동성을 부추길 수 있는 요인이 상당수에 이른다는 데 투자자들은 의견을 모으고 있다.

조나단 그레이 블랙스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내년 가장 커다란 리스크 요인으로 변동성 상승을 지목했다. 거시경제 사이클의 변화로 인해 주식시장의 지축이 흔들릴 것이라는 의견이다.

완다 코프의 스티븐 이네스 아시아 태평양 부문 헤드도 “변동성이 투자자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며 “VIX가 주식 투자의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골드만 삭스는 주식시장에 고위험-저수익률의 새로운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피터 오펜하이머 전략가는 투자 보고서를 내고 “가파른 주가 조정과 베어마켓이 이어지는 한편 주가 밸류에이션이 위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욕증시가 올해 경제 지표 호조를 적극적으로 반영했고, 앞으로 내년 성장 둔화와 2020년 경기 침체 리스크를 소화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는 얘기다.

주식 이외에 대체 투자 자산에 베팅할 것을 권고하는 의견도 나왔다. 미국 투자 매체 포브스는 변동성 상승과 함께 주가 하락 압박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사모펀드와 부동산, 선박 파이낸스 등 세 가지를 대체 투자 전략으로 제시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조사 업체인 CFRA의 토드 로젠블루스 이사는 모닝스타의 칼럼에서 증시 변동성 상승에 따른 차별화된 대응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